1998년 5월 20일 본 교단 군선교회가 총회본부에서 발족하였습니다. 이 때 초대회장으로 선출되어 4년 동안 심부름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군선교회가 잘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호주, 네덜란드, 필리핀 등 7개국인데 이들 국가는 대대 규모의 부대까지 군종장교를 보내며 선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연대까지만 군종장교를 보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60만 명을 위해 육해공군에 268명의 군종 장교, 이중 30명의 본 교단 군종 장교가 헌신하고 있습니다.

훈련소 세례식
논산육군훈련소에서는 월 2회(년 24회) 합동세례식을 거행하는데 본 교단을 비롯해 예장통합과 합동, 고신, 대신, 감리교, 예성, 침례교, 순복음 등이 의무적으로 1회 이상씩 세례예식을 베풀고 있습니다.  행사 진행 및 세례 장병에게 줄 기념품 등에 7천여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우리 교단 또한 이 일에 적극 참여하여야 합니다.
아울러 육군과 해군, 공군 사관학교를 비롯해 제3사관학교, ROTC 행정학교 등의 세례식에도 적극 참여하여 초급지휘관의 신앙을 양성하고 있는데 2천여만 원이 소요되는 이 행사에도 교단 교회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비전 2020
비전(Vision) 2020 선교정책은 한국민의 80%가 기독교 신자가 되도록 실시하는 정책입니다. 군인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젊은이들의 명단이 육군, 해군, 공군 본부의 군종부에 정리되는데 이 명단을 민간교회 가까운 곳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정방문, 부대위로 방문 등을 통해 신앙교류를 갖도록 하고, 신앙을 갖춘 장병들이 군입대할 때는 군부대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리는 과정을 통해 군 선교에 힘을 내야 할 것입니다.
2008년 12월 말까지의 통계를 보면 17만 명이 군인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으며 그 가운데 3만 7천여명이 성결교회 신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까지 국민 80%를 신자화 하는 이 캠페인에 교회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총회본부로 연락하여 이 명단을 구할 수 있을 것이며 많은 교회들이 기도후원자로, 선교 참여자로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군종 장교 지원
천주교와 불교의 군종장교는 월 50만원 이상 선교비를 지원하면서 선교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성결교단의 군종장교는 약간의 선교비를 지원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군 선교를 위해 전국 주요교회가 적극 참여해 이 일에 협력해야 합니다. 아울러 미래 군 선교를 이끌어갈 서울신학대학교의 군종장교 후보생들이 전 장학금을 받도록 하고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군종장교 시험에 응시해 합격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입니다.

군종장교 부족·민간 목회자 협력
현재 군인교회는 60만 군인에 1004개 교회가 있습니다. 군종장교는 268명으로, 이들만 가지고는 60만 군인의 신앙을 제대로 책임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민간 목회자 450여명이 여러모로 군인교회를 도와서 목회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한국기독교군선교회가 관할하고 있는데 큰 교회들이 월 100만원 씩 지원한다면 헌신의 길이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현재 우리 교단에서는 7명의 민간 목회자가 군인교회를 섬기고 있고 지방별로 여러 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 일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 격려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교단 군선교후원회를 향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 선교 사역이 더욱 확대되기를 소망합니다. 일선에 선 군종장교 여러분과 이 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는 전국 교회, 그리고 이 일을 위해 힘써가고 있는 군선교후원회 임원들이 있기에 성결교회의 군선교는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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