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연합여름성경학교’ 열기로

충남지방 교회학교연합회(회장 류흥렬 장로)는 오는 8월 2~3일 논산교회에서 연합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한다.

연합여름성경학교는 류흥렬 장로의 제안으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올해 회장을 연임한 류 장로는 지난해 개최한 연합여름성경학교가 단발성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올해도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치 않다. 지난해 136명이 등록한 연합여름성경학교가 올해는 271명이 신청했다. 첫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던 교회들이 올해 대거 참여하면서 규모가 배로 커졌다. 작년 행사에 대한 평가가 좋게 나오면서 더 많은 교회가 신청을 하게 된 것이다.

특히 작년에 목회자의 사모들이 교사로 참여하면서 개 교회 담임목사들의 관심을 더 끌어온 것도 올해 참여율이 더 높아진 이유 중 하나다. 올해도 12명의 사모가 교사로 참여한다.

문제는 재정이다. 지방회 예산이 이미 정해진 가운데 교회학교연합회를 더 지원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개 교회의 후원이 절실하다. 교회학교연합회는 이번 연합여름성경학교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사 전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교사연합 기도회를 이어갈 게획이다.

연합회는 연합여름성경학교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지만 현재 격년으로 행사를 치르고 연합여름성경학교가 열리지 않는 해는 일일부흥회를 열어 연합과 부흥을 도모할 계획이다.

충남지방 교회학교연합회는 이 밖에도 예능(은사)대회, 동계대회, 신년교사세미나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어린이·청소년들의 재능을 키우고 교사들의 영성을 증진하고 있다. 

충남지방회 내 다음세대의 수가 출산율 감소 여파 등 으로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이와 함께 젊은 교사들의 비중이 해마다 줄어드는 것도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사들의 고령화가 충남지방회 안에서도 진행 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적 특성상 학업, 직장 등의 문제로 젊은이들이 타지로 이전하는 사례가 많아 장기적으로 다음세대 교육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다.

회장 류흥렬 장로는 “교사수 부족 때문에 연합행사를 치를 때는 목회자 사모나 교역자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지방회 안의 관심과 지원, 투자가 실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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