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일 기대”
“먼저 부르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저의 부족함을 주의 힘과 능력, 은혜로 채워주실 것을 믿으며, 제가 아닌 오렌지카운티공동체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미주 오렌지중앙교회 제6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유원선 목사는 이 같이 취임사를 전하고, “겸손히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의 피로 사신 오렌지중앙공동체를 열심히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유원선 목사는 지난 6월 30일 올해로 교회창립 40주년을 맞은 오렌지중앙교회 담임으로 청빙받아 취임했다. 유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D.Min) 과정 중에 있다. 천안교회에서 전도사와 부목사로 8년 사역했으며, 2012년부터 부임 직전까지 유니온교회 부목사로 8년간 사역한 바 있다.
이번에 첫 담임목회를 시작하는 유 목사는 “선배 목사님들이 늘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이 있으라고 하신 곳에서 하라하신 일을 감당하며 그렇게 하나님의 일을 해나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날 담임목사 취임식은 축하객과 성도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감찰장 김병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남서부지방회 부회장 박종수 장로의 기도, 서기 김종률 목사의 성경봉독 후 오렌지중앙교회 중창팀이 찬양했으며, 지방회장 김신일 목사가 ‘전병을 굽는 일을 맡았으며’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맛디댜가 성전에서 전병 굽는 일을 성실히 감당하는 모습을 주목하신 하나님을 이야기하며, “우리도 내게 맡겨진 일이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일이고 자리인 것을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사회자가 취임목사를 소개한 후 유원선 목사와 교회성도 대표가 서로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할 것을 서약했으며, 지방회장이 유 목사에게 치리권을 부여하고 선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김기동 목사(세리토스충만교회)가 축사하고, 이어 유원선 목사의 모교회인 천안교회 윤학희 목사의 축하 영상이 상영됐으며, 윤석형 목사(산샘교회)가 격려사, 조종곤 목사(사우스베이선교교회)가 권면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다 같이 성결의 노래를 부른 후 허경삼 목사(오렌지중앙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고, 식사기도는 이기홍 목사(사우스베이선교교회 원로)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