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십자가 콘퍼런스, ‘십자가와 온전한 사랑’
하도균 교수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 강조

제12회 십자가 콘퍼런스가 지난 7월 1~3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십자가와 온전한 사랑’을 주제로 열렸다.

국제전도훈련원(원장 하도균 교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복음에 대한 열정적인 강연과 뜨거운 찬양, 기도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우리교단 선교사훈련생 등 목회자와 선교사 150명이 참석해 말씀의 은혜를 누렸으며 작은교회 목회자와 선교사 40여  명을 무료로 초청해 섬겼다.

주 강사 하도균 교수는 ‘왜 하나님은 사랑이신가’, ‘중생과 하나님의 사랑’, ‘새 계명으로서의 서로사랑’, ‘나를 사랑하느냐’, ‘십자가와 온전한 사랑’ 등 다섯 차례 말씀을 전했다.

하 교수는 사도요한의 고백을 바탕으로 하나님은 사랑이심을 선포했다. 그는 “하나님을 이 땅에서 그 누구보다 깊이 경험했던 사도요한은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기록했고 위대한 전도자인 사도바울도 ‘사랑이야 말로 영원하며 가장 위대한 은사’임을 전했다”며 “성경 속 하나님의 사람들이 ‘사랑’을 강조한 이유는 하나님의 속성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사랑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대로 지음받은 인간은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속성들을 전수받은 피조물이다. 그러나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며 그 속성 또한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잃어버린 속성 중 가장 본질적인 부분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는 “첫 사랑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은 구약성서 내내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셨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곁을 떠났으며 결국 이스라엘과 죄로 물든 영혼들을 위해 십자가를 약속해 주시고 허락하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하 교수는 “예수님께서도 지상 대명령을 내리시기 이전에 사랑의 원리를 가르쳐 주셨다”고 강조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한 그 사랑, 발을 씻겨주고, 목숨까지 내어준 사랑을 직접 보이시며 우리에게도 이런 사랑을 실천할 것을 요구하신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은 십자가이며 이 사랑을 경험한 하나님의 자녀라면 그 사랑을 세상을 향해 전할 수 있어야만 한다”며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고 우리가 실천해야 할 사랑”이라고 역설했다.

올해 콘퍼런스에서는 기조강연에서도 말씀의 은혜가 넘쳤다.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는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예수님 만으로 만족할 것을 강조했다. 김 선교사는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했다면 지금처럼 원망과 불평으로 살아갈 수 없다”며 “언제나 기쁨을 누리고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박석건 선교사(한국예수전도단 대표)는 제자가 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박 선교사는 “제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으며 ‘시간, 과정, 훈련과목, 반응, 배움, 전수하는 관계, 지속적인 성장’ 등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진다”며 “누구에게나 깊은 광야의 시간이 찾아오는데 그 시간을 극복하고 제자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친밀감”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찬양사역자 송정미 씨와 주리 씨는 찬양집회로 은혜로운 시간을 이끌었다.

하도균 교수는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변함이 없지만 죄인 된 우리가 하나님을 등지고 거부하며 살았다”며 “영원하고 변함이 없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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