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 목사, 제자훈련과 목회 세미나 인도
제자양육과 큐티 목회의 노하우 전수

“말씀으로 사람을 살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일대일 제자훈련이고 나머지 하나는 큐티입니다.”

정진호 목사(청주서원교회)가 지난 30여 년 간 목회를 하면서 적용중인 제자훈련과 큐티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지난 6월 24~26일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열린 ‘제자훈련과 목회 세미나’에는 6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가해 제자훈련과 큐티 목회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정진호 목사는 첫 사역지에서 제자훈련을 접한 후 부임하는 교회마다 일대일 제자훈련을 적용, 부흥한 사례를 들며 평신도를 리더로 양육할 것을 강조했다.

정 목사는 “일대일 제자훈련은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을 전하고 평신도들이 쉽게 성경을 이해하고 적용하도록 돕는다”며 “특히 제자훈련의 핵심은 ‘재생산’임을 기억하고 훈련을 받은 성도들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정 목사는 제자훈련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확고한 목회철학과 교회론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내가 왜 이 교회에서 목회를 하는가, 목회를 하면서 어떤 교회를 만들어가기를 원하는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며 “또 제자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체계적인 양육 프로그램을 세워야 하며 단기간에 열매를 맺겠다는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청주서원교회에서 진행 중인 제자훈련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청주서원교회에서 적용중인 제자훈련은 헨리 블랙가비 목사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하나님과의 만남’, ‘말씀’,‘ 믿음’, ‘교회’, ‘교제’ 등 총 12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정진호 목사가 오랫동안 교회에 적용했던 훈련 노하우를 더해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리더들이 철저히 순종하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만드는 훈련”이라며 “훈련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먼저 깨어져야 하고 말씀에 순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정 목사는 제자훈련의 핵심 10계명을 설명하며 기도와 예배, 설교와 전도 등의 균형잡힌 신앙생활과 사역도 강조했다. 그는 “제자훈련은 예수님의 목회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고 시작해야 한다”며 “예수님이 제자들과 3년을 함께 동고동락했던 것처럼 나의 모든 신앙과 생활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목사는 큐티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서도 강연했다. 그는 “큐티란 조용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분의 말씀을 묵상하고 하루를 살아갈 지혜와 힘을 얻는 시간”이라며 “정해진 시간에 주어진 장소에서 매일 해야 하며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큐티 방법으로 ‘조용한 기도’, ‘말씀 읽기’, ‘말씀 묵상’, ‘주신 말씀으로 기도’, ‘받은 은혜를 나눌 것’ 등으로 제안하고 실제 적용 방법도 소개했다. 또한 큐티와 함께 해야 하는 영성훈련으로 ‘기도훈련’, ‘금식훈련’, ‘순종훈련’, ‘섬기는 훈련’ 등을 제안하며 “이론에 그치는 신앙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신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진호 목사는 “한번 제자훈련 목회를 시작하면 최소 5년을 해야 하며 흔들리지 않는 확신이 중요하다”며 “큐티를 기반으로 한 제자훈련 목회로 성장과 부흥을 맛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