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화합·미래비전 제시 … 목사 안수규정 더 연구
북가주 및 보스톤소망교회 관련 전권위 안 허락 ... 사회선교위 청원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대의원 244명 중 1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된 이번 미주총회는 지난해 전권위원회를 구성하여 위임한 북가주지방회 통합의 건과 보스톤소망교회와 관련한 안건 처리가 가장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북가주지방회 통합과 관련해서는 전권위 노력이 실효를 거두어 통합지방회를 치루고 함께 총회에 참석하여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총회에 관한 제반질의 요청이 있었으나 교단화합 차원에서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보스톤소망교회와 관련해서는 전권위원회가 제시한 동부지방회에 미납된 상회비를 납부하고 동부지방회에 합법적 절차와 서류보완을 하여 가입하면 교단 가입을 허락하기로 한 안을 그대로 받기로 했다. 이에 대해 총회 참석자들은 “이번 총회는 교단 발전과 화합을 위해 모두가 서로 양보하는 총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 윤종훈 목사(뉴욕한빛교회)와 장로 부총회장 이경태 장로(토론토한인교회), 서기 윤광훈 목사(워싱톤은샘교회), 부서기 김원식 목사(보이시교회)가 무투표 선출되어 박수로 당선이 공포되었으며, 경선으로 인해 관심을 모았던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김광수 목사(성문교회)와 김광렬 목사(산호세중앙교회)가 표 대결을 펼친 결과 1차 투표 후 김광수 목사가  부총회장에 당선되었다.

또한 회계에 김주영 장로(유니온교회)와 안민구 장로(나성교회)가 경선에 나섰으나, 안민구 장로가 사퇴를 선언함으로 김주영 장로가 회계에 당선되었다. 입후보자가 없는 부회계는 대의원들의 추천 및 동의로 안민구 장로가 당선됨으로 임원개선을 마무리하였다.

한편 미주총회는 현재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온수양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논의 끝에 시온수양관 운영위원회와 자산관리 위원회에 일임, 한 해 더 연구하고 내년 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하였으며, 헌법개정안으로 한국총회에 사회선교위원회에 관한 헌법 개정안을 상정키로 결의하였다.

이밖에 성결교회 선진화 연구회 총회 인정단체 승인 청원과 미주성결회관 운영위원회가 올린 성결회관 운영비 부족으로 인한 총회비 1.5% 상향 조정의 건은 부결되었다.

또한 지난 29회 총회에서 1년간 연구키로 하고 헌법연구위원회에 넘겼던 목사안수 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의 건은 7인위원회를 두어 1년간 더 연구키로 하였으며, 캐나다지방회에서 청원한 지방회에서의 목사안수식 거행에 관한 건은 기각되었다.

미주총회는 특히 기타토의 시간을 통해 윤종훈 미주총회장과 오엠에스 스키너 부총장의 제안 설명을 들은 후 오엠에스와의 선교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결의하였으며, 오는 6월 8일부터 11일까지 인디애나폴리스 오엠에스본부에서 열리게 되는 2세 목회자 컨퍼런스를 적극 후원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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