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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목회현장과 패러다임 체험해야”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목회 박람회 개최
농촌·이주민·노숙자 목회 등 사례 발표
[1187호] 2019년 06월 12일 (수) 16:31:51 박종언 기자 little777@hanmail.net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원장 최형근 교수)은 지난 5월 31일과 6월 1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목회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목회박람회는 21세기 목회의 새 방향을 제시하고자 열렸으며 서울신학대학교 목회자료센터와 목회현장훈련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틀간 진행된 목회박람회는 5명의 목회자가 강사로 나서 도시와 시골, 이주민 사역 등 다양한 형태의 목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강사들은 “목회자가 먼저 자신의 강점과 장점을 알아야 하며 지역과 상황에 따른 목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훈서 목사(야촌교회)는 농촌에서 목회를 시작한 후 지역을 섬기는 교회로 성장한 과정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야촌교회가 위치한 지역은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로 약 100가정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여느 시골마을처럼 이 지역도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박 목사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생태 프로그램과 친환경 생명사업을 시작했다.

또 도심의 교회와 연결하여 직거래 유통구조를 구축,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공동체의 소득에도 크게 기여했다. 박 목사는 작은교회임에도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나눔의 사역을 감당하는 간증도 나눴다.

안대정 목사(원의제일교회)는 원산도라는 섬에 부임한 후 지역사회와 성장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안 목사는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교회 안정을 위해 커피사업과 감자농사를 도입했고 조금씩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또 원산도에 해저터널과 육교가 생길 것을 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등 작은 섬교회가 지역사회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전했다.

이명재 목사(실로암교회)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사역에 대해 강연했다. 이명재 목사는 우연히 만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복음을 전한 후 이들이 고국에서 교회를 세운 간증을 전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연히 만나게 하신 외국인을 통해 선교의 패러다임에도 변화가 왔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과 만나는 사람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고 상황과 때에 맞는 사역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김종일 목사(동네작은교회)는 2007년 소그룹을 중심으로 개척한 경험을 들려주어 공감을 얻었다.

김 목사는 개척 후 카페와 동네 도서관 등 지역사회의 필요에 따른 사역을 중점적으로 진행한 과정을 설명하며 “적은 인원으로 작은 교회를 지향할 것”을 강조했다. 또 그는 “자신의 달란트에 맞는 사역을 하는 것과 작은 곳이라도 자신과 공동체의 역량에 맞는 사역을 찾고 부르심을 구체화 할 것”을 제안했다.

우연식 목사(드림시티선교교회)는 미국에서 경험하게 된 노숙인 선교를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매일 3~400명의 노숙인들을 섬기는 사역을 소개하면서 기관목회에 관한 비전을 심어주었다.

현재 드림시티선교교회는 노숙인들과 함께하는 주일예배 및 수요예배, 무료급식, 잠자리 제공 등 기초 생활 뿐만 아니라 취업상담 등 재활을 위한 사역도 감당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목회에 대한 시각이 넓어졌다”며 “특히 전통적인 목회에서 벗어나 각자의 사역을 감당하는 목회자들의 강연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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