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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중복음 칼럼
존 웨슬리, 존 플레처, 그리고 존 토마스의 성결
[1185호] 2019년 05월 30일 (목) 09:35:29 박창훈 교수(서울신대) webmaster@kehcnews.co.kr

   
    박창훈 교수
서울신학대학교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의 영국탐방 및 제6회 사중복음 국제학술제는 성결운동사 차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특별히, 서울신학대학교의 전신 경성성서학원의 제1대 원장인 웨일즈 출신의 존 토마스(John Thomas)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 때문이다. 우선 존 웨슬리의 지명된 후계자였던 존 플레처(John Fletcher)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존 플레처는 그리스도인의 완전, 즉 성결을 ‘성령세례’로 설명하면서, 성결을 ‘죄의 쭉정이를 태우는 불세례’,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자라게 하는 성령의 부으심’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이러한 이해를 통해 플레처는 웨슬리 신학이 감리교, 성결교의 신학적 기원을 넘어, 현재의 오순절 운동의 분명한 신학적 기원이 되도록 도움을 주었다. 플렛처의 성결이해는 먼저 미국의 성결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제 2차 대각성운동의 중심인물이었던 찰스 피니와 피비 팔머가 그 예이다. 미국의 성결운동가들은 특히 남북전쟁 기간에 영국을 방문하여 성결집회를 인도했다.

미국의 성결운동가들의 집회에서 강한 성령체험을 한 영국에서도 성결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한나 스미스 부부의 케직운동과 윌리엄 부스 부부의 구세군이다. 케직운동이 차츰 칼빈주의로 기울었다면, 영국의 웨슬리안 성결운동은 특별히 성결운동단체들을 형성하여 성결을 성령세례로 소개하면서, 선교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였다.

경성성서학원 1대 교장이었던 존 토마스는 리더 해리스가 런던에서 시작한 스페크 홀의 집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했고, 해리스의 집례로 결혼식을 거행하였다. 그의 결혼식은 부흥회와 같은 분위기였는데, 이 때 청각장애인이 고침을 받는 신유의 기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 스페크 홀 선교회가 후에 오순절 연맹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성결체험을 오순절적인 체험으로 이해한 것을 표현한 것이었다. 동양선교회의 나카다 주지도 해리스의 영향을 받았는데, 일본에서 후에 나카다 주지가 발행하였던 ‘불의 혀’(Tongues of Fire)라는 잡지도 해리스 잡지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었다.

존은 자신의 포목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한 화요집회에서 설교를 시작하고, 해리스의 격려로 스페크 홀에서 사역을 시작하면서, 사역의 영역을 점점 넓혀갔다. 존의 형이 바로 만국성결선교회를 시작한 데이빗 토마스이며, 이후로 데이빗은 한국에서의 성결교회 사역에 든든한 후원을 하였다.

또한 존은 맨체스터 안코츠의 스타홀선교회에서 초청을 받았다. 스타 홀 선교회에 참여하기 위해 존은 런던에서 운영하던 포목점을 정리하여, 재산의 절반은 인도 등의 선교지로 보내고, 오순절 연맹에 그 나머지 절반을 보냈다. 스타홀선교회는 엔진회사를 통해 재력을 모은 프란시스 크로슬리가 사내 직원들의 영적인 필요를 위해 세웠는데, 이전의 무도회장을 개조한 것이었다.

스타홀선교회는 점점 성장하여 엔진회사 직원들의 영적인 필요 그 이상으로 도시 선교를 담당하였고, 신학적으로는 웨슬리안을 표방하여 수많은 웨슬리안 부흥사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활동하여 성결의 복음을 계속 가르치고 체험하도록 했다. 특히 선교에 헌신하는 젊은 여인들을 훈련시키는 것도 스타 홀 선교회의 큰 몫이었다.

스타홀에서 6년을 사역한 존에게 하루는 일본에서 OMS 사역을 하고 있었던, 찰스 카우만, 어니스트 길보른, 나카다 주지가 찾아왔다. 이들이 존에게 OMS의 사역을 소개하면서, 한국에서의 선교계획을 설명하고, 한국에서의 선교사역을 담당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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