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중앙, 언양교회 설립에 2천만원 헌금

당진중앙교회(김창현 목사) 김순길 장로 부부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해외 지교회 설립을 위한 건축금을 지원해 화제다.
김순길 장로와 김영숙 권사 부부는 지난 3월 17일 김창현 목사와 함께 총회본부를 방문해 해외선교위원회에 필리핀 언약교회(마리아 목사) 건축지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김 장로 부부의 이번 해외교회 건축 지원은 지난해 인도 꼬발람교회 건축을 위해 2천만원을 쾌척한 이후 두 번째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지난해 환갑을 맞은 김 장로는 부인 김 권사와 함께 환갑잔치 비용을 해외선교를 위해 헌납하기로 마음을 모아 당진중앙교회의 두 번째 해외지교회로 인도 꼬발람교회를 설립했다. 평소 검소한 생활을 해오던 부부에게 2천만원은 적지않은 헌금이었지만 해외선교의 꿈을 실현하는 의미가 컸다.
올해는 김상수 김원희 아들내외의 이름으로 해외 지교회 건축금을 헌금했다. 아들의 결혼과 하버드 교환연구원으로 일하게 된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언약교회 건축을 지원한 것이 됐다. 김상수 씨는 서울대학교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재원으로 올해 하버드대 교환 연구원으로 재직하게 됐다.
김 장로 부부의 이런 헌신은 대외적으로 알리기를 사양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한다. 당회에 조차 교회개척 지원사실을 알리지 않을 정도로 남모르게 선교사명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창현 목사는 “김 장로님은 교회 선교위원장을 맡고 있고, 부부가 함께 해외선교 뿐만 아니라 국내선교에도 꾸준히 헌신하고 있어 성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장로 부부는 지난해 개척한 인도 꼬발람교회 생활비 1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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