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교회학교전국연합회 신임회장 하영봉 장로(김천서부교회)
BCM 실행 · 교사양성에도 힘써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고 한편으로는 하나님 뜻이 무엇인지 기대됩니다. 기도하며 교사들에게 힘이 되는 교회학교전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회학교전국연합회 신임회장에 선출된 하영봉 장로(김천서부교회·사진)는 이같이 소감을 밝히고 ‘변화하는 교회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 장로는 “45년 동안 교사로 봉사하며 어린이들 앞에 바로 설 수 있는 자신감 있는 교사양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어린이교육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져왔다”면서 “이를 위해 교단의 새 교육제도인 BCM을 충실히 실행하며 교사들에게는 용기를 주고, 어린이교육에는 실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교회의 경우 교육자료도 부족하고 교사도 부족한데 교육환경이 좋은 서울 등 대도시 지역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정보도 나누고, 비전도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그는 “교단의 교육제도가 BCM이라는 이름아래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이때에 교회학교의 역할도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새 교육제도가 장년과 어린이도 함께 소통하는 교회전체의 교육인 만큼 교회학교전련도 어린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교회학교전련이 교회교육의 주체자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하 장로는 현재 BCM 교사교육이 지방회별로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며 총회 차원에서 교육목사를 지역별로 세워준다면 지방 작은교회의 교회교육도 원활히 성장, 발전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총회 교육부와 함께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하 장로는 이번 총회에서 불협화음이 일어난데 대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앞으로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이 은혜스러운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화합을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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