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로 돌아가자’ 주제 … 4월 29~5월 3일 워싱턴한인교회서
파송 해외선교사 전원 초청 … 40주년 기념 선교사대회도
총무선거·총회본부 매각·지방회 조정안 상정 등 핫이슈

▲ 미주성결교회 제40회 총회가 오는 4월 29~5월 3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있는 워싱턴한인성결교회에서 '본질을 회복하자'를 주제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제39회 미주총회.

미주성결교회 제40회 총회가 오는 4월 29~5월 3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있는 워싱턴한인성결교회(윤광훈 목사)에서 열린다. 

‘본질을 회복하자(Recovering the Essential, 갈 2:20)’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미주성결교회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로 축제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주총회가 해외로 파송한 선교사를 이번 총회에 모두 초청하는 것이다. 해외선교위원회(조승수 목사)가 미주총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4월 30일 ‘선교사 초청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남미와 중미, 아시아, 중국 등에서 사역하고 있는 미주총회에서 파송받은 선교사 12명이 초청됐다. 이날 행사는 선교사와 선교지 소개 등 선교보고도 받고 선교사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선교를 위한 사명을 되새기고, 선교하는 총회의 면모로 일신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선교사 초청은 신용범 장로(뉴욕한빛교회)가 “총회가 회의를 위한 회의에서 선교를 위한 회의로 변화되어야 한다”며 선교사 3명의 초청 비용(6,000달러)을 기부한 것이 계기가 되어 전체 선교사 초청으로 확대되었다. 이와 함께 선교사대회에서는 미주총회 40주년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전 총회장들에게 총회장을 상징하는 스톨을 전달하는 특별순서도 마련됐다.

또 저녁 회무가 끝나고 지방회별 볼링대회와 족구대회 등 친목과 교제를 위해 준비한 스포츠 행사도 눈길을 끈다.

이번 총회의 가장 큰 이슈는 총무 선거다. 목사부총회장은 작년에 이어 단일 후보로 출마해 총무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총무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현 총무 이홍근 목사(쟌스크릭한인교회 협동)와 안신기 목사(한사랑교회)가 경선을 벌인다.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 김용배 목사(실로암교회)가 등록해 추대형식으로 선출될 것이 유력하다. 목사부총회장 후보에는 김동욱 목사(큰나무교회)가 단독 출마했다. 서기에는 현 부서기 문광수 목사(워싱턴한우리교회)가 단일후보로 등록했다. 이 밖에 장로 부총회장과 회계, 부회계는 입후보자가 없어 총회 현장에서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안건으로는 지방회 조정의 건이 상정됐다. 지방회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선교적 차원에서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총회 임원회에서 발의했다. 중부지방회(지방회장 나용호 목사)도 지방회 분할 안건을 올렸다. 효율적인 지방회 운영을 위해 동남감찰을 분할해달라는 청원이다. 

또 총회본부 건물을 매각하고 새 건물을 매입하기 위한 안건도 주요 이슈다. 현 총회본부 주변에 재개발 붐이 일고 있어 미주성결교회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본부 건물을 매각, 매입할 적기에 도달했다고 판단한 임원회가 총회본부 매각, 매입 등 이전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청원한 것이다. 또 북한 선교를 위한 북한선교위원회 발족에 관한 안건도 상정되었다. 지난해 결의된 헌법전면개정안은 올해 상정되지 않았다.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고 1년 더 연구한 후 내년 총회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 총회에서 교역자 연금과 교회학교 교재에 대해 설명하는 순서도 있다. 교역자공제회 이사장 장기영 목사가 총회 둘째날 오후 미주 대의원들에게 교역자공제회 가입과 연금 혜택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교단 교육국장이 교단 교육교재에 대해 소개한다.

 이 밖에 황영복 목사(복지재단 이사장)는 보이차와 바이블에 대해 특강하고, 웨슬리교단의 웨슬리안 펀드에 대한 설명회도 마련됐다. 특히 한국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찬양단이 개회예배에서 특별 찬송을 한다. 윤성원 총회장과 홍재오 부총회장, 김진호 총무 등 한국총회 임원들도 참석해 제40회 미주총회를 축하하고 격려한다.

총회 셋째 날에는 목사안수식이 거행된다. 올해는 7명의 신임 목사가 안수를 받을 예정이다. 총회 둘째날 아침에는 조영 장로가 특강하며, 미주 선교사들이 아침 경건회를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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