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5:12~22)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 자신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예수를 믿는 우리 성도들의 승리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 하심으로 승리자의 모범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아침에 “사셨네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하는 소리는 곧 “이겼네 이겼네 우리 다시 이겼네” 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다음과 같은 승리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첫째로, 진리와 의는 반드시 승리하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다시 사신 부활이 없었더라면 예수는 주후 30년경 4월에 로마의 총독 빌라도에 의해 처형당했던 수많은 죄수들 중 하나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무덤에 머문 채 다시 사시는 부활이 없었더라면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과 제사장 무리들과 로마 병정들의 승리의 함성은 역사와 함께 계속 퍼져 나갔을 것입니다.
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무덤에 머문 채 다시 부활하심이 없었더라면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예수님의 산상교훈, 예수님의 분부, 예수님의 기적, 예수님의 기도, 예수님의 예언 등 예수님에 관한 모든 말씀은 모두 전설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죽은 지 삼일 만에 무덤을 여시고 다시 살아 부활하셨습니다.
이는 무엇을 말해 주는 것일까요? 이는 불의는 결코 의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요, 악의 세력은 결코 의의 세력을 없애 버릴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이요, 진리와 의는 반드시 이긴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면 악이 선을 이기는 것 같이 보여집니다. 불의가 의를 이기는 것 같이 보여집니다. 비양심을 가진 자가 선한 양심을 가진 자를 이기는 것 같이 보여집니다. 마귀의 세력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기는 것 같이 보여 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였던 불의의 세력인 제사장 무리들과 로마 병정들이 한때는 승리한 것 같이 보여졌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그들은 완전히 실패자가 되었듯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도 악이 선보다, 불의가 의보다, 비양심을 가진 자가 양심껏 사는 자보다 우세한 것 같고 승리하는 것 같이 보여지지만 그러나 최후에는 반드시 의가 이기고 반드시 진리가 이기게 될 줄로 믿습니다.
둘째로, 죄의 세력과 마귀의 압박에서 해방되어 자유함을 주는 일입니다.(고전 15:17~21)
예수님의 부활이 있기 전에는 모든 사람들은 죄의 세력과 마귀의 압박에 눌려 있어야 했습니다. 죄의 세력과 마귀의 압박은 근심입니다. 괴로움입니다. 두려움입니다. 불안함입니다. 질병입니다. 고통입니다. 저주와 죽음입니다. 그리고 지옥입니다. 이와 같은 죄의 세력과 마귀의 압박에서 해방되고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아무 곳도 없고 어느 누구도 해결할 수도 없었습니다.
공자의 가르침이나 석가모니의 참선으로도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도 모자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기만 하시고 다시 사심이 없었더라면 죄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본문 14절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지 못하였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라고 했고, 17절에 보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다시 사시는 부활의 역사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들은 죄의 세력과 마귀의 압박에서 완전히 해방되고 자유함을 얻게 된 것입니다.
셋째로, 낙심과 실망된 자에게 새로운 힘과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는 모습을 보고 앞이 깜깜하고 낙심되고 절망에 빠졌었습니다. 자기들의 기대와 꿈은 하루아침에 왕창 무너져 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인생을 포기할 수도 없었습니다. 처자식들이 불쌍했던 것입니다.
할 수 없이 옛날에 쓰던 그물을 다시 꺼내어 가지고 디베랴 바다에 나가 고기라도 잡아 생계를 꾸려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다고 고기마저 잡히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실망은 더욱 컸습니다. 정말 물에 빠져 죽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고 괴롭고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고기를 얼마나 잡았느냐고 물으시면서 고기를 많이 잡도록 도와주셨고, 또 떡과 고기를 구워주시며 새로운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낙심하고 실망하는 자들에게 새로운 힘과 용기와 승리를 주십니다.
사업상 어려운 문제로 낙심되고 실망된 자가 있습니까? 육신의 질병으로 낙심되고 실망된 자가 있습니까? 직장문제나 가정문제로 낙심되고 실망된 자가 있습니까? 차라리 이렇게 살 바에는 죽고 싶은 심정으로 사는 성도가 있습니까?
결코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마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부활하셔서 실망에 빠져있던 제자들에게 용기와 승리를 주신 예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 14:1)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마 11:28)
“두려워 말라 무서워 말라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19)
그리고 부활하신 그 예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부활하심으로 승리를 보여주신 우리 예수님께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와 승리를 주실 줄로 믿습니다.
넷째로, 죽음 곧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부활의 영광을 주는 것입니다.
죽음은 참으로 두려운 것입니다. 죽음은 누구나 두려워합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죽음을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누구도 면할 수도 피할 수도 없습니다. 요즘 과학자들은 죽음을 정복해보려고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적어도 120살을 살아야 된다고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죽음은 결코 인간의 힘으로 연장되거나 정복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죽음을 이기고 정복한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도 제사장들과 로마병정들에 의해 죽었었습니다. 매장도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3일만에 다시 살아 부활하심으로 죽음의 권세를 물리치시고 죽음에서 승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죽음의 권세를 물리치시고 이기시고 부활하신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성도들도 죽음의 권세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다시 사는 부활의 영광을 체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 11:25)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22)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 곧 성도라고 말씀했습니다”(고전 15:23)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은 반드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죽음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부활의 영광이 있을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기독교의 자랑이요 우리의 영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진리와 의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사실을 증거 해주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죄의 세력과 마귀의 압박에서 해방되고 자유 함을 얻게 해주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낙심과 실망된 자에게 새로운 힘과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되고 부활의 영광을 얻게 됨을 확증하는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