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420명 응시, 필기·설교 등 선택 시험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 허성호 목사)가 지난 4월 9일 아현교회(조원근 목사)에서 2019년 목사고시를 실시했다.

올해 목사고시에는 전국에서 420명이 응시했으며 당일 오리엔테이션 후 오전 10시~오후 6시 성결교회 역사와 신학, 성결교회 목회1·2, 성결교회 교육목회, 구약성경, 신약성경, 설교 등 시험을 치렀다.

목사고시 응시생들은 시험지 제출 직전까지 답을 고심하며 신중히 적어나갔다. 아직 시험을 치르지 않은 응시생들은 시험장 밖에서 예상문제를 풀거나 지인과 대화를 나누며 차분히 차례를 기다렸다.

설교 시험은 응시생이 제출한 설교 원고를 고시위원들이 먼저 살핀 후 직접 설교를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신대 신학대학원과 목회신학연구원이 개최한 설교대회 입상자들은 설교 구술시험이 면제됐다.

고시위원들도 목사고시 전날인 8일에 모여 시험문제를 출제했으며 9일 고시를 마친 후에는 곧바로 채점에 들어갔다. 

고시위원장 허성호 목사는 “영성과 지성을 고루 갖춘 성결교회 목사를 배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단순히 성경지식만 많이 아는 목사가 아니라 삶 속에서 하나님을 체험하는 깊은 영성을 가진 목회자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시위는 예비 목회자들의 영성강화를 위해 60일간의 영성훈련일지 작성, 3일간의 금식기도성회 등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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