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못이 이렇게도 사용되는구나!
사람들은 몰랐습니다.
못이 살점을 파고 드는 소리
찌렁찌렁 하늘을 드는 소리
사람들은 심장은 갈래갈래 흩어지고 있었습니다.
못이 이렇게도 사용되는구나!
정녕 사람들은 몰랐습니다.
그 분의 팔 다리에 선혈이 흐를 때
사람들의 애간장은 불타고 있었습니다.
몇 개의 못으로 이제 모든 것을 다 이룬
바로 그 시간부터 신천지가 열리고 있었음을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하얀 새벽을 찢는 소리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김인환 집사(예수마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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