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점을 더욱 발전시키는 정책 기대

“교단의 필요에 의해 세운 지방 교역자양성원인만큼 좋은 점을 더욱 발전시키는 성결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3월 24일 9개 교역자양성원 교장협의회 대표로 선임된 박봉상 목사(시온성교회·중부신학교장·사진)는 “부족한 사람이 중요한 책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교단 내에 신학교 폐지 등에 관한 의견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신학교의 설립 당시의 목적에 맞게 더욱 발전시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역자양성원은 늦은 나이에 신학의 소명을 받은 일꾼들을 양성하고 교회 심방 등의 역할을 감당하는 전도사 양성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그 역할을 지금까지 충실히 감당해왔다”고 말하고 “이러한 역할은 교단 차원에서 소중히 여기고 현재 상황에 맞게 발전시키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록 적은 인원이 입학할지라도 늦은 나이에 소명을 받은 사람들이 있는 한 교역자양성원의 역할은 계속되어야 하며 서울신대 졸업생들이 지방까지 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헌신적으로 사역을 감당하는 지방 교역자양성원 졸업생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박 목사는 “총회와 지방회가 평신도 지도자 교육에서 신학교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면서 “평신도 지도자 교육과 직분자 재교육 등을 위해 일정기간 신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 등 총회 차원에서 교역자양성원 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찾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목사는 “폐교를 거론하기에 앞서 신학교육의 질을 높이고 서울신대 제2캠퍼스와 같이 지방 교역자양성원을 키울 수 있는 방안 등이 폭넓게 거론되고 대안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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