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신학전문대학원 박사논문, 사회봉사·노인복지 등 목회활성화 방안 제시

교회현장의 목회경험과 신학연구를 토대로 한 실용적 학위논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서울신학대학교 신학전문대학교에서 최근 신학박사학위(Th.D)를 받은 목회자들의 연구 논문들이 교회의 봉사와 노인선교, 교회법과 이단 등 현장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사회봉사를 실시해온 사랑의쉼터교회 이근수 목사는 교회의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교회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봉사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썼다. 사회봉사에 대한 성서적, 신학적 근거를 연구한 이 목사는 사랑의쉼터교회의 점심나누기, 도시락 배달, 사랑의쌀나누기, 복지타운 프로그램 등 사랑나눔 운동을 소개하면서 교회의 지역사회 봉사의 방향을 제시했다.
영혼구원과 지역사회의 봉사가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라고 강조한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성장에만 치중하고 봉사나 섬김에 소홀했기 때문에 사회적 신뢰와 함께 성장 둔화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김 목사는 지역사회에서 교회가 섬김의 공동체로 거듭나야 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자원봉사, 복지센터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박문석 목사(분매교회)는 신안군의 노인복지 실태를 분석해 교회의 노인사역 방향을 제시한 ‘지역사회 노인을 위한 교회의 역할’이란 논문을 펴냈다. 초고령화 시대에 노인사역을 통한 농촌교회의 대안 목회를 제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설봉식 목사(마천동교회)는 한국성결교회의 정치제도의 변천과정을 중심으로 교단 헌법의 역사를 연구했다. 1907년 한국성결교회의 태동기부터 2005년 개정헌법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역사적 변화에 따라 어떻게 헌법이 개정되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1925년 ‘교리 급 조례’을 시작으로 연회법(1929년), 임시약법(1933년), ‘조선야소교동양선교회성결교회헌법(1936년), 1940년대 말 수정헌법 등 초기 성결교회의 법의 배경과 특징, 핵심을 내용을 자세하게 전하고 있으며, 해방 이후 재흥헌법에서부터 1965년 교단합동헌법, 최근 개정된 헌법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변천에 따라 헌법이 어떻게 개정되었는지를 고찰했다. 
또 김완철 목사(온누리교회)는 안성지역의 이단 활동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와 이단 발흥에 관한 연구’란 논문을 통해 한국에 이단발생 시기와 원인을 분석했으며, 주요 이단들의 잘못된 교리와 포교방법 등을 소개하고 거기에 따른 대응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