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로 사역 종료 … 국선위 후속 사역 모색


교단의 미자립교회 지원과 전도에 힘써왔던 한국 십자군 전도대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53년 한국전쟁 이후 교단 재건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했던 한국십자군전도대(대장 송두호 목사)가 3월말로 사역이 종료되었다. 그동안 교단의 직접 전도 전통을 계승하면서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의 사역을 지원했던 십자군 전도대는 국제십자군대에서 한국 사역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사역을 확장하면서 한국 지원을 중단하게 돼 사실상 사역이 끝났다. 당초 2008년 3월에 사역이 종료될 위기에 처했으나 본 교단 측의 요구로 1년간 절반 규모로 연장 운영해오다가 금년 3월을 끝으로 전도대는사실상 해체되고 사역을 마쳤다. 십자군 전도대가 시작된지 반세기를 넘어 56년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현재 국내선교위원회는 십자군 전도대 해체 이후 새로운 사역을 준비 중에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다. OMS의 국제십자군전도대와 함께 한국십자군전도대의 사역을 교회컨설팅과 교회성장 지원사역 등으로 활용할 것을 협의하고 있지만 뚜렷한 결론에는 도달하지 않은 상태다.
한국십자군전도대는 1953년 한국전쟁 후 무너진 교회를 복원하고 교단을 재건하기 위해 OMS의 지원으로 조직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교단의 대표적인 전도대였던 장막전도대와 지방순회 전도대, 시장 전도대 등의 명맥을 유지해왔던 십자군전도대는 교단의 재건과 개척지원, 작은교회 지원 등 성결교회 부흥에 견인차 역할을 감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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