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비전연구소 새 가족 정착전략 세미나
보령밀알교회서 150여 명 참석 성황

“등록카드만 낸다고 새 가족으로 정착된 것은 아닙니다. 새 가족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확히 알고 준비해야 교회에 정착시킬 수 있습니다”

교회비전연구소(대표 김종석 목사)는 지난 3월 7일 보령밀알교회(이혁의 목사)에서 ‘새 가족 정착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150여 명이 참석해 전도와 정착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종석 목사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새 가족 정착율은 평균 50% 미만이다. 등록카드를 작성한 후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교회에 정착하는 사람들이 초신자 중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김종석 목사는 먼저 새 가족의 신앙에 따라 구분하고 각자에 맞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새 가족은 엄밀히 말하면 처음 교회에 출석한 초신자와 이사 등의 이유로 교회를 옮기기 위해 등록하는 기신자가 있지만 대부분의 교회는 ‘예수님은 누구인가’라는 기초부터 새 가족부를 시작한다”며 “초신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지만 기신자들은 교회를 옮길 때마다 ‘예수님은 누구인가’를 다시 배워야 하는데 이는 비효율적이며 기존 신자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형교회의 경우에는 기신자와 초신자를 구분해 운영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100명 이하의 작은 교회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새가족부 사역의 변화를 강조했다. 새 가족의 신앙을 파악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사역과 프로그램이 새 신자의 정착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각자에게 맞는 사역이 이뤄진다면 정착율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새 가족 사역 진단과 처방, 새 가족실 전략, 새 가족 사역의 전문화 방안, 사역 세분화, 새 가족 모임 시연 등을 선보이며 새 가족 사역의 노하우를 전했다. 그는 “목회자의 눈높이가 아닌 새 가족의 눈높이로 사역을 준비하면 정착률도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우리 교회의 새 가족 사역을 진단하고 보완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심창용 목사(인지교회)는 “여러 곳의 세미나를 다니며 강의를 들었지만 새 가족 사역에 대해 구체적이고 적용 중심적인 강의는 처음 들었다고 말했으며 함동주 목사(홍남교회)도 ”개 교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고 그동안의 새 가족 사역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3월 19일 광주 운암교회(김태호 목사), 21일 서울 신성교회(정민 목사), 26일 경산 하양교회(김영국 목사), 28일 창원 새빛교회(조신제 목사), 4월 2일 부산 새금곡교회(오성환 목사), 4일 제천 소망교회(감종방 목사)에서 연이어 열린다. 사전 등록은 5,000원, 현장 등록은 1만 원이며 식사와 간식을 제공한다.

문의:02)2636-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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