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여성리더십연구회 제9회 연구발표회

기독교여성리더십연구회(회장 남은경 교수)는 지난 2월 25일 서울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제9회 연구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는 ‘여성 리더의 삶과 사역’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서울신대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소장 최인식 교수)와 함께 진행했다.

먼저 남은경 교수(서울신대 기독교교육학)는 ‘차이를 생성하는 기독교 여성교육’이란 제목의 발표에서 “포스트모던 시대에 교회에서 필요한 목회자의 모습은 목양적이며 감성적인 지도자”라며 “여성 지도자들이 이런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아를 회복하고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영옥 교사(신도고등학교)가 ‘삶의 한 마디에서 낯섦을 마주함’이란 제목으로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현 교사는 39년 간 윤리교사로서 청소년들에게 기독교 정신으로 도덕적인 의무와 사랑을 심어주었던 교직생활을 회고했다.

그는 “청소년들의 마음과 영혼이 점점 각박해지고 가르치기 힘들어지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인내와 사랑이 요구된다”며 “그들을 향한 진정한 관심과 기도는 언젠가는 통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끝까지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회 전 열린 예배에서는 박순영 목사(장충단교회)가 ‘그대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남은경 교수와 현영옥 교사의 은퇴식도 함께 열렸다.

한편 이번 행사는 장충단교회(박순영 목사)와 신촌교회(박노훈 목사), 충신교회(윤영철 목사), 조혜숙 장로(부평제일교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기독교여성리더십연구회 회원 자격은 서울신학대학교 또는 대학원을 졸업한 여자 동문으로 전공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거나, 그에 준하는 연구 및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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