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의 가짜뉴스 근절 의지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 가짜뉴스가 여전히 생산, 배포되고 있다. 지난해 한 언론사가 가짜뉴스 발원지로 개신교 선교 단체를 지목한 적이 있었는데도  일부 기독교인의 단체 카톡방에는 가짜뉴스와 극우극좌의 일방적 표현, 심지어는 이단적 내용도 판을 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인터넷과 사회관계망 서비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언론사가 아닌 개인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퍼뜨리는 사례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이용한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각 그룹마다 ‘대화방’을 만들어 소통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카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에 따르면  하루 동안 카카오톡 이용하자가 전송한 메시지는 10억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회 내에서도 빠른 소식, 신앙과 성도간의 우의를 돈독하게 위해 카톡방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이 ‘잘못된 정보나 사상 전파’ ‘사생활 침해’ 등 여러 문제를 낳기도 한다. 접근이 용이하고 빠르게 전파할 수 있다 보니 이단이 침투하고 잘못된 성경해석이 올라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각종 SNS로 무분별한 정보를 유통하는 것은 교회의 공동체성을 해칠 수 있다. 가짜 뉴스가 한 번 퍼지면 아무리 반박하고 해명을 하더라도 쉽게 이미지를 벗기 힘들다. 문자 메시지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는 정보들을 모두 감시하고 이에 대처하는 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우리 성결인 들은 허위사실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카톡방에 전해지는 근거 없는 내용은 보지도 말고, 퍼트리지도 말자.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