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성경학교서 봉사·헌신 직접 체험

 
강서교회(이덕한 목사) 어린이들이 겨울 칼바람 맞으며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특별한 봉사를 펼쳐 주목된다.

강서교회는 지난 1월 18~19일 이틀간 교회에서 초등부 겨울성경학교를 진행했다.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성경학교는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 배우고 듣고 느낀 것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 갈 것을 강조했고, 그 실천을 위해 첫 어린이 연탄배달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연탄배달은 성경학교 첫날 오후에 초등생 50명과 교사 12명 등 총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연탄은행과 협력해 진행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다른 봉사자들과 힘을 모아 인천시 부평구 산곡초등학교 주변의 어려운 이웃 10가정에 200장 씩 총 2,000장을 전달했다.

연탄 1장 무게가 3.65kg으로 어린이들은 한 장만 들어도 힘에 부쳤지만 강서교회 초등부 어린이들은 연탄을 2~3장씩 실은 나무지게를 지고 찬바람 맞으면서도 땀날 정도로 열심히 연탄을 배달했다.

 육체 노동을 처음해본 아이들은 힘들어 하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내가 직접 도울 수 있어서 기뻤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해보니 뿌듯하고 가슴 벅차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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