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이웃에게로 더 가까이"

▲ 광주교회는 내년 표어를 '안을 향한 교회로, 더 가까이!'로 정하고 하나님과 이웃에게 더 다가설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교회(김철규 목사)는 지난 5년 간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3년 850여 명이었던 예배 출석인원이 올해 1,500명을 넘어섰다. 특히 130명이었던 새가족이 12월 2일 현재 320명으로 증가했다. 광주교회는 성장 요인으로 교회의 본질인 예배와 새가족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과정, 지역사회를 향한 다양한 섬김 등을 손꼽고 있다. 그동안 ‘밖을 향하여’, ‘앞을 향하여’, ‘안을 향하여’ 달려온 광주교회는 2019년 표어를 ‘안을 향한 교회로 더 가까이!’로 정하고 온 성도들이 더 하나되고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한해가 되길 준비하고 있다.

▲ 새생명축제
‘젊은이 예배’로 미래사역 준비
광주교회의 내년 사역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젊은이 예배’ 신설이다. 기존에 2시에 드리던 오후예배를 과감하게 ‘젊은이 예배’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젊은이 예배는 20대 청년과 30~40대 젊은 부부가 주요 참석 대상이다.

김철규 목사는 “1,2,3부 예배가 전 성도들을 대상으로 전통예배와 통합적 예배를 드렸다면 4부 예배는 온전히 젊은 세대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며 “젊은 사람들에게 맞는 메시지로 건강한 신앙을 갖게 하고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젊은 부부들의 예배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아이들을 맡아 돌보는 ‘차일드 케어’도 준비 중이다. 유아를 동반한 젊은 부부가 함께 예배를 드리며 비전을 공유하고 서로 신앙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젊은 세대 중에서 청년부에 속하기 어려운 30대 후반~40대 미혼자들과 2,3부 예배에는 참석하지만 교회에서 별 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젊은이 예배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물론 시니어 성도들을 위한 계획도 있다. 기존에 오후예배에 대부분 참석했던 노년층을 대상으로 그레이스부를 신설해 노인 성경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간단히 예배를 드리고 분반공부 형식으로 성경을 배워가는 것이다.

김철규 목사는 “젊은이 예배는 점차 교회를 떠나고 있는 청년세대와 교회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해야 할 젊은 세대를 함께 이끈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며 “예배의 다양성 확보와 교회의 허리인 젊은 사람들을 영적으로 건강하게 세우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 새가족 환영회
소그룹으로 영성함양과 친교
광주교회는 교인들의 친교와 영적 성숙을 위해 소그룹을 강화시킬 계획도 세웠다. 기존 신자와 새 신자 간의 융합과 연합, 영적 성장을 위한 방안이다.

김 목사는 “지난 몇 년 간 꾸준히 성장하면서 기존 신자와 새 신자들이 함께 어울리고 교제할 장이 필요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소그룹을 운영해 영성함양과 친교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구성될 소그룹은 리더모임을 비롯해 교사대학, 성경통독, 중보기도, 부부구역, 주일전도 등 신앙적인 영역과 바둑과 장기, 야구, 축구, 볼링, 족구 등 스포츠와  사진, 기타, 오카리나 등 취미생활까지 포함해 다양하다. 교회에서 다뤄야 할 영적인 부분부터 성도들의 건전한 여가까지 제안해 교회가 더욱 하나되는 것이 소그룹의 목적이다.

김철규 목사는 “신앙생활만 교회에서 하고 취미생활은 외부에서 찾는 경우가 많은데 신앙과 취미활동,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 목표”라며 “교회의 사역에도 집중하고 함께 영적으로 성장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교회 특유의 양육시스템인  ‘삶 공부’도 더욱 체계화 할 계획이다. ‘삶 공부’는 성도의 실생활에 성경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디모데성경연구원의 프로그램을 광주교회에 접목시킨 것이다. 5단계와 10단계로 구분되며 직분별 필수과정으로 자리잡았다. 김 목사는 ‘삶 공부’를 통해 성숙한 지도력을 겸비한 교회 일꾼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 전도활동
작은교회 섬김과 봉사도
사역 부분에서 가장 달라지는 점은 지방회 내 작은교회 섬김이다. 이를 위해서는 남녀전도회가 나선다. 남녀전도회원들은 한달에 한번씩 지방회 내 작은교회를 방문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그곳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예정이다. 

김철규 목사는 “이전에도 매달 남녀전도회에서 헌신예배를 드렸지만 이제는 예배만이 아닌 행동으로 섬김을 실천할 계획”이라며 “직접 작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그들을 돕는 헌신의 사역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남녀전도회가 방문한 교회 목회자를 수요예배에 초청해 말씀을 전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안나의집과 한사랑마을 봉사 등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기존의 사역도 이어간다. 토스트 나눔도 계속된다. 토스트 나눔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이뤄진다. 교회 앞을 지나는 택시 운전사들에게 커피와 토스트를 전달하는데 3시간 만에 500개 이상이 나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 밖에 은사 세미나와 교회 사역박람회를 열어 모든 성도가 자신의 은사에 따라 1인 1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철규 목사는 “더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해 예배와 다양한 소그룹과 사역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성도들이 행복한 사명을 감당하고 밖으로는 섬김의 사역을 펼치는 교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