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학대학협의회 총회, 신학대학교 경쟁력 강화에 노력

KAATS 회장에 선임된 목창균 총장은 "신학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전국신학대학교협의회(KAATS) 신임 회장에 목창균 서울신대 총장이 선임되었다.

KAATS는 지난 3월 20일 연세대학교 신학관에서 제44차 정기 총회를 갖고 목창균 서울신대 총장을 새 회장을 선임하는 한편 신학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전국 40여개 회원 대학교에서 1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총회에서는 신학대학의 영성함양을 위해 오는 10월 동방교회·가톨릭교회의 영성훈련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대학교육협회 입학실장을 초청, 최근 달라진 대학 입시 정책에 관한 설명을 듣고 신학대학의 특성에 맞는 입학 정책방향을 모색했다. 

임원선거에서는 목창균 총장이 1년 임기의 신임 회장에 선임되었으며, 김홍기 감신대 총장, 차종순 호남신대 총장, 진희성 영남신대 총장 등이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날 목창균 회장은 “최근 한국교회가 정체되면서 신학대학의 지원자도 줄어들고 있다"면서 "신학대학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바른 신학교육을 통해 이러한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목 총장은 이를 위해 “바람직한 신학교육을 통해 양질의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를 길러내는데 힘쓰고, 다양한 영성 함양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신학교육의 영성함양 강화, 교회현장과 신학대학간의 협력 증진,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신학적 방향 제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목 총장은 최근 복음주의신학대학교협의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데 이어 이번에  KAATS 회장에도 선임됨에 따라 한국신학교육기관을 이끄는 최고의 리더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KAATS 회원교 간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한 우수 논문상 시상, 교수들의 연구 논문집 출판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KAATS는 한국에 있는 신학교육기관간의 상호 교류를 통해 신학교육의 수준을 향상 시키고, 회원교 교수들의 신학연구 증진을 목적으로 1965년 설립된 전국신학대학교협의 기관이다. 현재 서울신학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신대, 연세대 신학과, 이화여대 신학과 등 전국 신학대학교와 일반대학교 소속된 신학관련 학과, 대학원대학교 등 40여개 신학교육기관이 회원교로 가입되었다.

약 800여명의 신학관련 전공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KAATS는 한국신학교육연구원 이라는 기관을 통해 신학교육의 발전과 교수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Korea Journal of Theology'라는 외국어 논문집을 매년 출간하고 있으며, 신학교육과 교회현장의 이슈를 선정해 매년 신학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회원교에서 졸업하는 학생들의 석사학위 논문 중에서 각 분야별 우수한 논문을 발굴하여 수상하고 있으며, 해외신학교육 기관과의 교류, 회원교간의 학점 교류 및 협력 사업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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