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육 활성화를 바라며-3

이윤정 전도사(역촌교회)

                    

교회의 교육사역은 사역자들이 잠시 거쳐 가는 과정이 아니다. 동시에 교회교육 사역은 미숙한 준사역자들의 인턴십 과정일 수도 없다. 교회교육은 그 자체로 중요하다. 그렇다면 교회의 교육 사역을 보다 건강하게 세우기 위한 성결교회 교육목회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무엇일까.

교육목회의 실행을 위해 중요한 것은 성결교회 교육목회가 갖는 기본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다. 우선 ‘교회의 다섯 가지 기본 실천(예배, 교육, 교제, 봉사, 선포)을 균형감 있게 이해하고, 교회가 개인, 소그룹, 회중, 성서와 전통 그리고 사회의 다섯 가지 요소들이 교육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곳임을 통합적으로 인식해야 한다. 그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진 교육의 개념들이 주일을 중심으로 한 목회적 순환을 기반으로 교육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월별로 주기별로 교육의 방향을 바르게 연구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도자들과 교사들은 주어진 주기에 주어진 교육의 방향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 방향에 맞추어서 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세와 태도 등을 고민해야 한다.

세 번째로 교사들은 그 달의 교육 개념을 이해한 상태에서 예배의 구조와 과정 그리고 주어진 예배의 지침들을 파악하여 각자 맡아 해야 할 역할을 숙지해야 한다. 이 때 교역자는 그 달 혹은 분기의 교육방향에 맞는 설교를 기획하고, 평신도 사역자와 더불어 교육환경, 교육방법과 내용등에 관련하여 세밀히 목회계획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네 번째는, 교사들은 주간 교육목회 활동의 원활함을 위하여 제공하는 목회 포인트들과 교육프로그램들을 숙지하고 각자의 역할과 맡은 일들을 확인해야 한다. 이 때 교사들은 요일별로 각자 해야 할 교육목회 사역의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아울러 교사들은 월별로 제공되는 교육프로그램들을 이해하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다른 교사들과 함께 역할을 숙지하고 분담한다.

교육목회 실행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들의 신념어린 실천이다. 최근 교단 교육국에서 제공하는 BCM 마이티 플레너(Mighty Planner)는 매달마다 교사들이 신념 있게 가르쳐야할 방향과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교육의 방향들은 이 땅의 복음주의 성결교회 교사들이 그들의 영적 자녀들에게 마땅히 가르치고 그들과 나누어야할 삶의 주제들을 근거로 한다.

오늘 우리는 ‘그저 재미있기만 한 교사’를 넘어서 ‘의미 가운데 재미를 더하여 줄줄 아는 교사’를 필요로 한다. 성결교회 교사들이 BCM 마이티 플래너를 따라 실행하는 것은 의미에 재미를 더하는 교회교육의 새 길을 여는 과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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