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천안·부산서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 개막
내년 초까지 어둔 시내 밝히며 축제의 장 마련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며 밝히는 성탄 트리 불빛이 전국에서 환히 켜졌다. 서울, 경기, 부산 등 각 지역에서는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거리를 밝혔으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준비돼 눈길을 끈다.

‘2018 CTS 대한민국 성탄축제’
서울에서는 지난 11월 17일 서울시청 서울광장에 처음 성탄트리의 불이 밝았다.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는 이날 점등식을 열고 ‘2018 CTS 대한민국 성탄축제’를 시작했다.

이번 성탄트리는 높이 25미터, 지름 15미터로 크리스마스의 밤하늘을 밝힌 별을 형상화했다. 기본 배경의 은하수 색상으로 화이트 LED조명을 사용했고 이 위에 자리한 불꽃 장식은 희망과 축복이 멀리 퍼져나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곳곳에 RGB은하수를 사용해 다채로운 색상과 패턴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트리 주변에는 별 포토존을 마련해 시민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번 성탄트리는 2019년 1월 6일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제3회 천안세계크리스마스축제’
천안시도 같은 날 트리에 불을 밝혔다. 천안시는 지난 11월 17일 성탄트리 점등을 하고 천안역 광장 일대(역전시장, 지하상가, 명동거리, 흥흥발전소 등)에 △메인테마존&메인스트리트 △먹거리테마존 △사랑테마존 △BIF체험존&키즈테마존 △소망테마존 △명품테마존 등을 개방했다.

본격적인 ‘제3회 천안세계크리스마스축제’(대회장 윤학희 목사)는 오는 12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진행된다. 축제기간에는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천안CGV 2층, 천안역 지하상가 만남의 광장, 천안도시창조두드림센터에서 노래, 춤, 악기연주, 찬양, 합창 등 시민들이 꾸미는 ‘데일리 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12월 21일에는 캐롤송 경연대회와 밴드&악기 경연대회, 22일에는 댄스경연대회와 가족음악경연대회, 23일에는 외국인 K-POP경연대회가 열리며 24일에는 선착순 300팀에게 무료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나눠준다. 천안역 광장 일대를 밝히는 트리불빛은 내년 1월 13일까지 이어진다.

‘제10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부산의 대표적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부산의 트리축제는  ‘기쁨 터지네 부산’이란 주제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37일간 광복로 일대와 용두산공원 일부 구간에서 화려한 빛을 밝힌다.

올해는 광복로 입구에서부터 전체 구간을 3개로 나눠 △부산 바닷길 이야기 △임마누엘의 장막 △샤론의 꽃길만 걷자는 테마로 꾸몄다. 또 ‘사랑의 탄생’, ‘실루엣 허그존’, ‘유다의 사자’등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해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장소들도 준비했다.

높이 20미터의 볼트리 형태로 제작된 메인트리가 서있는 메인무대에서는 매일 저녁 CCM, 힙합, 버스킹 등 무대가 펼쳐지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18 보라매 크리스마스트리축제’
대전에서는 지난 11월 22일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460미터 길이의 느티나무 거리에 높이 12미터의 대형 성탄 트리가 설치돼 성탄의 빛을 밝혔다.

느티나무 밑둥은 형형색색의 전구로 장식하고 나무와 나무 사이에는 줄을 연결해 마치 밤하늘에 하트와 별이 떠있는 것처럼 전구를 꾸며 화려한 불빛들을 나타냈다.

‘힐링! 아트트리 빛에 물들다 시즌3’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오는 12월 24일과 31일 저녁 7시 30분에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린다. 대전의 성탄 트리는 오는 1월 6일까지 불을 밝힌다.

‘제3회 진주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
‘제3회 진주 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는 지난 12월 2일 대안동 로데오거리에서 점등식을 열고 개막했다.

‘희망의 참빛을 밝히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진주시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진주크리스마스트리참빛문화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진주시와 진주로데오거리상인회가 후원했다.

축제기간에는 참빛 포토 이벤트, 어린이 루돌프차 무료탑승, 크리스마스카드 배송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우리은행 주차장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서바이벌 가족 장기자랑, 캐롤송 경연대회, 재즈, 색소폰, 지역 밴드의 공연이 이어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지난 11월 3일 동두천 중앙도심공원에서 점등식을 열고 시작된  ‘제6회 동두천 크리스마스트리 축제’는 오는 12월 30일까지 이어진다.  ‘2018 경기도 수원시 성탄축제’는 나혜석거리 분수광장에서 열려 내년 1월 10일까지 계속되고 경상남도 거창군에서는 오는 12월 9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Lovely Geochang 소통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성탄트리 축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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