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중복음으로 민족과 열방 품는 해”

▲ 2017년 열린 청소년 사중복음 캠프
“사중복음은 성결교회의 핵심 DNA입니다. 낙원교회는 지난 8년 간 사중복음을 목회 현장에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내년에는 다음세대가 중심이 되어 사중복음의 정신을 열방에 전하는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낙원교회(장승민 목사)의 2019년 표어는 ‘사중복음으로 민족과 열방을 품는 해’이다. 사중복음을 목회 현장에 접목시켜 성도들을 훈련시켰다면 대상을 민족과 열방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미이다.

모든 사역은 사중복음이 중심
낙원교회의 사역은 사중복음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중생, 성결, 신유, 재림반으로 진행되는 목회시스템은 낙원교회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역이다.

▲ 장승민 목사
먼저 새신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중생반은 ‘중생 이전의 상태’,   ‘중생의 필요성’, ‘중생 이후의 삶’ 등을 다룬다. 중생반을 수료한 사람들만 성가대와 교사 등 교회봉사를 할 수 있어 필수 코스이다.

성결반은 중생반을 수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열리며 남성, 여성, 청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성결반의 특성상 인간의 죄에 대해 다뤄야 하는데 연령과 성별로 고백하고 치유해야 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총 12주 과정이며 에베소서를 중심으로 ‘성결한 삶의 필요성’, ‘성령세례의 필요성’, ‘성령세례 후의 삶’을 다룬다.

신유반은 ‘50일 작정기도회’로 진행되고 있다. 매년 전반기, 중반기, 후반기 등 3번 실시하며 이때는 전교인이 교회에 나와 기도한다. 기도회는 새벽 5시, 오전 10시, 저녁 8시 열리며 가능한 시간에 한시간씩 기도하는 것이다. 각 기도시간마다 인도자가 있어 개인의 삶과 치유, 가정과 교회, 국가를 위한 중보기도 시간으로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재림반은 중생반과 성결반을 거쳐 50일 기도회를 완주한 사람이 대상이다. 매월 한주씩 4개월 간 진행되며 비전트립으로 해외선교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게 된다.

장승민 목사는 사중복음 목회 시스템을 도입한 후 겪은 가장 큰 변화로 “사중복음을 자랑스러워 한다”는 점을 들었다. 장 목사는  “성도들이 성결교회의 핵심은 사중복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특히 다음세대에 신앙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음세대가 사역의 주인공

낙원교회가 내년 사역에서 가장 공들이고 있는 부분은 청년과 청소년 등 다음세대를 사역의 중심으로 세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세대를 위한 사중복음 캠프, 중국과 러시아 등을 방문하는 통일세대 아웃리치 등을 준비 중이다.

장승민 목사는 “다음세대가 살아야 우리교회는 물론이고 한국교회도 살아난다”며 “다음세대를 사중복음의 영성으로 준비시켜 이들이 사역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처음 열린 사중복음 캠프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참석해 은혜를 경험하고 사중복음 정신으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일례로 캠프 중 20명 가까이 되는 청소년들이 장 목사를 찾아와 스마트폰을 반납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때문에 예배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또 청소년을 위한 유투브 사중복음 전도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유투브 BJ들이 청소년의 선망이 되는 등 미디어를 통한 전도가 종이 전도지나 행사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장 목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중복음을 알리는 동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소수의 청소년이 본다고 해도 조금이라도 복음전파에 도움이 된다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해외선교 비전도 공유
민족과 열방을 위해서는 북한이탈주민 가정 돌보기, 북한의 결핵 환자 지원 등을 추진한다. 매년 교회 주변의 북한이탈주민 가정을 방문해 생활비를 지원하고 유진벨재단을 통해서는 북한의 결핵 환자를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는 사역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마다 지역교회와 연합해 통일을 위한 중보기도도 열고 있다. 

후원 선교사를 초청해 그들의 사역을 듣고 세계선교의 현황과 상황에 대한 말씀도 들을 계획을 세웠다. 이스라엘과 아프리카를 방문해 초대교인들이 복음을 전했던 길을 따라가며 복음에 대한 열정도 다시 불어넣겠다는 복안도 있다.

이 밖에 목장별로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들을 섬기고 식사를 대접하는 등 국내에 거주중인 외국인들을 위한 사역도 준비 중이다.

장승민 목사는 “지난 8년 간 교인들에게 사중복음의 정신을 심고 경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내년에는 열방을 품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무엇보다 다음세대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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