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동성애 예방교육 시급

에이즈 감염의 가장 빈번한 감염경로가 ‘동성 간 성접촉’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0대 청소년 에이즈 환자의 93%가 동성 간 성접촉 때문에 감염됐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감염 원인이 동성 간 성접촉이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이 때문에 교회학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동성애의 잘못과 위험성을 올바로 가르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성북구교회학교연합회(회장 김학수 목사)에서는 반 동성애 교재를 출간하는 등 동성애에 대처하는 교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에이즈 감염경로 추적
지난 10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연세대학교 감염내과 김준명 명예교수는 “우리나라에  에이즈가 감염되어지는 모든 경로에 있어서 65%가 동성 간의 성접촉에 의한 것이고, 35%가 이성 간의 성접촉에 의해서 감염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빈번한 감염경로는 동성 간의 성접촉”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교수에 따르면 10대, 20대 젊은이들의 경우 75%가 동성 간의 성접촉에 의해서 감염됐고, 10대만을 대상으로 했을 경우 93%가 동성 간의 성접촉에 의해서 감염된 것으로 연구 조사됐다.

김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국민들에게 ‘우리나라에서 에이즈의 가장 빈번한 감염경로는 이성간의 성접촉’이라고 얘기하고 있어, 국민들은 아직도 동성 간의 성접촉이 에이즈 감염에 있어서 그다지 위험한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은 동성 간의 성접촉 행위에 대해서 무방비하거나 방심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라도 이런 사실을 알려 주고, 그에 따른 예방과 관리에 대한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준명 교수의 연구보고서를 계기로 동성애로 말미암은 보건의학적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분명히 알릴 필요가 있다.

김준명 교수는 대한감염학회, 대한에이즈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부터 올해까지 12년간 전국 21개 대학병원과 에이즈연구소,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국내 HIV 감염의 감염경로, 한국 HIV/AIDS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연구 보고서에는 지난 12년간 에이즈 환자를 조사하고 추적한 결과를 담았다. 

김지연 약사(한국교회 동성애대책협의회 교육본부장)는 “동성애를 통한 에이즈 확산은 물론이고 영국의 보건 당국은 남성 동성애자들이 대변실금, 이질에 많이 걸린다고 보고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동성애를 통한 간염율이 높다고 보고했다”며 “동성애를 통한 질병의 위험성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북구교회학교연합회는 최근 반 동성애 교육교재인 ‘창조질서 회복 프로젝트1 보시기에 좋았더라(한국장로교출판사)’를 제작, 출간하고 보급에 나섰다. 연합기관이나 교단 차원에서 꾸준히 동성애에 대한 반대운동이 전개되어왔으나 교회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반 동성애 교육교재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회학교서 반 동성애 교육
성북구교회학교연합회 소속 목회자들은 2016년부터 동성애 대책 교재 제작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들는 약 3년에 걸쳐 지역 목회자, 동성애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목회자·교수의 도움과 자문을 받아 교재를 제작했다.

앞서 2013년 성북구청이 성소수자(동성애) 상담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자 성북구교회학교연합회는 이를 반대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세미나, 기도회 등을 진행하던 중 동성애에 대한 교육교재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교재 제작에 나선 것이다.

반 동성애 교재는 성경에서 강조하는 구원론인 ‘창조’, ‘타락’, ‘회복’의 세 단계를 근거로 3과로 구성했다. 성에 대한 바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나 ‘동성애’에 빠져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닫고 구원에 이르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1과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둘이 하나가 되어 한 가정을 이루게 하셨음을 강조하면서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왜곡된 성적 경향이 형성된 것임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2과는 타락한 인간 본성으로서의 동성애의 현실을 설명하면서 동성애는 인간의 타락한 모습, 특별히 오늘날 타락한 문화 환경으로 인한 산물임을 지적하고자 했다.

3과는 반 동성애 교재의 결론으로서, 하나님께서 오늘도 동성애에 빠진 사람들을 돌이키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분이심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는 그들이 바른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오늘의 어두운 환경들을 밝히는 일에 힘써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반 동성애 교재는 교사용(3,000원)과 학생용(2,000원)으로 구성되었으며 각각 초판 2,000부를 제작해 판매를 완료했다. 2판 인쇄분부터는 제작을 늘려 전국 서점에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동성애자들을 왜곡된 창조질서의 희생자로 보고 불쌍히 여겨야지 차별하거나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는 게 한국교회의 보편적 견해다.

교회 안의 동성애자들에게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성적 만족을 내려놓고 왜곡된 성적 정체성에서 벗어나도록 사랑으로 권면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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