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 연합캠프 인기…예능대회로 어린이 재능 키워

서울중앙지방 교회학교연합회(회장 박병철 안수집사)는 연중사업계획 중 ‘작은교회 연합캠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작은교회 연합캠프는 장충단교회(박순영 목사)가 매년 작은교회를 섬기는 차원에서 매년 장충단교회 수양관에서 진행하다가 3년 전부터 교회학교연합회가 주최하고 지방회 주요 교회들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연합캠프에는 12개 교회 이상 7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자체적으로 여름캠프를 열기 어려운 작은교회들에게는 교회학교연합회 주최의 연합캠프가 다음세대 양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 교회학교연합회는 이 밖에도 4월 예능대회(그리기, 글짓기, 성경암송), 6월 교사강습회(서울북지련과 공동 진행), 8월 전국 교회학교 하계대회, 9월 서울지역 축구대회 등을 진행하고 10월 전국 어린이 축구대회 참석, 11월 동계대회, 12월 서울지역 어린이·교사페스티벌, 1월 정기총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회장 박병철 안수집사(장충단교회)는 “교회학교연합회의 주된 방향을 작은교회 교회학교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교회교육의 혜택을 모든 교회학교 어린이가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 지방회도 마찬가지이지만 서울중앙지방도 교회학교 어린이 수가 감소세에 있다. 현재 지방회 70여개 교회 중 교회학교를 운영 중인 교회가 30여 개에 불과하다. 앞으로 이 숫자가 적어질 경우, 교회학교연합회 운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열린 서울지역 어린이 축구대회에는 단 3개 팀만 참여한 것만 봐도 서울중앙지방을 비롯한 타 지방회 교회학교 어린이 감소 현상을 실감할 수 있다.  

박 회장은 “교회학교를 살리려면 교육에 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개 교회 안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투자뿐만 아니라 재정이 어려운 작은교회의 교회학교 운영을 위해 교육행사를 지원하고 교사를 파송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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