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기관장·교단장 부활절메시지

한국교회가 ‘2008 부활절메시지’를 발표하고 어둠과 죽음을 이긴 그리스도 부활의 승리를 축하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부활의 의미를 기억하며 한국교회는 영적 타락에 대하여, 도덕적 타락과 물질주의와 세속화에 대하여, 공동체적으로 회개하고 영적으로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화목하게 된 제자로서, 분열되어 서로 다투는 세상을 향해 화목의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며, 특별히 인간의 다툼과 탐욕으로 빚어진 서해안 기름유출사고와 같은 환경재앙에 대해 한국교회가 부활신앙에 기초한 우주적 화해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권오성 목사)는 교회가 부활의 공동체로 탄식하는 이 땅을 치유하고, 신음하는 사람들과 은혜를 나누어야 할 때라며 국민 통합과 신뢰, 배려와 공존, 정의와 사랑의 가치관을 확립하고 실천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고 국민을 섬기도록 교회가 예언자의 자리에 서야 한다며, 남북한 사이의 갈등과 대결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총회장 김영태 목사)는 부활의 소망과 생명을 살리는 존귀한 사명을 우리 시대에 선포하며 사역할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도 전하여야 한다며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하나님 나라의 꿈을 꾸며 진리를 위해 헌신하는 미래의 지도자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2008년은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총선이 함께 있는 중요한 해라며 이 땅의 정치 지도자들은 정의와 평화가 이 땅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모든 갈등과 대립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참된 화해의 장을 여는 일에 앞장 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총회장 김용실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이 땅에 보여주신 것이라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체험한 성도들은 그리스도가 헌신하신 것처럼, 이 땅과 한국교회, 한국사회를 위해 헌신과 섬김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 감독)는 지금까지 이룬 경제성장과 정치 민주화를 기반으로 세계를 향해 도덕적, 문화적, 신앙적으로 모범을 이루어 가야한다며 부활의 은혜로 이웃 나라를 섬기는 경건한 백성, 부요한 나라로 자기 개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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