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교회 500개 자립 목표
한국교회 작은교회 돕기 동참 요청

▲ 기독교한국침례회 박종철 총회장
“총회장으로 헌신하는 동안 교회를 세우고 지키는 일에 매진하겠습니다. 교단 내 미자립교회 500~600개 교회를 자립시키는 것을 목표로 전력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박종철 신임 총회장(전주 새소망교회·사진)이 지난 10월 18일 서울 여의도 기침 총회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회장으로 사역하며 미자립교회를 자립시키는 ‘교회 세움’과 나날이 거세지는 기독교 공격에 맞서는 ‘교회 지키기’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 교단뿐 아니라 한국교회 내 미자립교회가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작은교회들이 자립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총회장은 물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목회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돌봄과 훈련도 필요하다며 그 대안으로 작은교회에 ‘멘토’를 매칭하고, 목회컨설팅 기회 제공 등을 제안했다. 박 총회장은 그 첫걸음으로 10월 23일 대전 침례신학대에서 열리는 ‘교회 세움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멘토교회와 미자립교회 연결을 이뤄나가갈 계획이다.

박 총회장은 또 ‘교회 지키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애 등을 옹호하고,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차별금지법 등을 앞세워 한국교회를 공격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한국교회가 연합해서 이런 문제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교회 지키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총회장은 임기 내 교단 선교도 한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내년 4월 말콤 펜윅 선교사 내한 130주년 기념대회에 전 세계에 흩어서 사역하는 해외파송 선교사 등 700명 등의 한인 침례교인들을 초청해 향후 침례교회의 로드맵을 그릴 계획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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