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M 교육목회 최적 구현…원포인트 교육, 전 세대별 교재
성경이야기 쉽고 재미있게 배워…감각적 그림 디자인 눈길

‘성결한 그리스도의 몸(BCM)’ 성경공부 교재가 오는 11월부터 전국교회에 보급될 전망이다.
이번 새 BCM 교재는 지난 2007년 교단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개발된 ‘BCM 교육목회’가 보급된 이후 제작된 첫 교재다. BCM 교육목회에 최적화된 새 성경공부 교재인 셈이다.

BCM 교재 첫 선
총회교육부(부장 최명덕 목사)는 지난 2003년 3차 ‘성결과 비전’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보급에 나섰고 개 교회는 올해까지 15년간 이 교재를 사용해왔다. 2007년 BCM 교육목회가 도입된 이후에도 ‘성결과 비전’ 교재를 사용해오면서 매년 부분적으로 내용과 디자인이 개정되기는 했지만 BCM 교육목회에 맞춘 새 교재는 아직 개발 중이었다.

그런 가운데 교육부가 BCM 교육목회 실행을 위한 교사플래너를 매년 보급해오면서 교육 현장에서는 구 교재를 BCM 교재로 오해하거나 ‘BCM은 사용하기 어렵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기도 했다. 그래서 교육부는 이번에 나온 새 BCM 교재를 통해 BCM 교육목회 활성화에 새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새 교재는 기존 유아와 어린이, 청소년 교재와 더불어 첫 장년 교재가 출간되어 전 세대의 아우르는 통합교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원포인트’ 개념으로 제작된 새 교재는 유아부터 장년까지 같은 주제, 같은 성경본문으로 교육이 이루어진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교회와 그 안의 소그룹들, 나아가 가정까지 신앙적인 소통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새 BCM 교재는 연령, 발달에 맞게 구성된 성경이야기로 성경공부를 쉽고 재미있게 하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감각적인 그림 디자인을 삽입해 보다 생생한 성경의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도록 했다. 성경동화, 성경만화, 성경질문, 성경콘셉트, 성경매거진 등 성경이야기에 입체감을 더하는 요소가 눈길을 끈다.

특히 어린이 교재는 미술관 큐레이터, 탐험대, 손가락 인형극, 신문기자, 뉴스앵커, 백과사전 등 성경이야기에 학습자가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청소년 교재에는 매주 SNS를 통해 주제 도입 이미지로 성경공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BCM 교재는 또 몸으로 익히고 삶으로 배우는 성경공부를 지향하고 있다.

탄탄한 신앙교수 학습단계를 통해 체계적이고 체득적으로 성경공부를 하도록 했다. 이야기로 배운 성경말씀(인식)을 성찰을 통해 그 의미를 파악(이해)하고 다양한 소그룹 활동으로 반복 학습(습득)하도록 했다. 또 3주 동안 배운 성경공부 주제를 신앙교육 프로그램으로 심도있게 활동하며 체득하도록 했다.    
      
유아·어린이·청소년·장년 구분
새 교재 중 ‘성결, 부르다’는 유아교회 성경공부 교재의 이름이다. 선생님의 생생한 이야기 구현과 유아들과 꼭 닮은 그림 속 성경의 사람들을 보며 재미있게 성경이야기를 익힐 수 있다.

또 선생님의 성경이야기 전달을 돕는 스토리 시각자료를 뜯고 만들어 붙여서 유아들과 흔들며 성경을 익힐 수 있다. 또 동화처럼 성경을 읽고 쉽게 뜯어 만들어 붙이고, 스티커, 미술활동, 음률활동, 신체활동 등 놀이하는 유아 교재다.

‘성결, 새기다’는 어린이교회 교재 이름이다.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성경공부를 하고 성경동화, 성경질문, 성경만화로 흥미를 돋게 한다. 여기에 미술관, 백과사전, 신문, 뉴스, 카툰, 탐험, 인형극 등 차별화된 성경 콘셉트를 더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발표로 참여하는 능동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성결, 나누다’는 청소년교회 성경공부 교재의 이름이다. 청소년들이 주간에도 생각할 수 있도록 주제와 관련한 삶의 스토리, 성경말씀, 그림묵상 등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성경말씀을 다양한 콘셉(만화, 눈, 인터뷰, 기획특집, 현장리포트, 일기, 백과사전 등)으로 표현하여 더 쉽게 말씀을 배우도록 했다.

또 청소년이 이해하고 깨달은 것을 다양한 방식(댓글달기, 평가하기, 사전 만들기 등)으로 표현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며 정리하고 개념으로 내면화하도록 했다.

‘성결, 이루다’는 장년교회 교재의 새 이름으로 예수님처럼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성결을 이루는 삶을 의미한다. 학습진행을 삶이야기, 말씀나누기, 은혜나누기 등으로 나눠 본문의 말씀이 신자들의 삶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본문주제에 대해 3개의 대지로 성경적인 답변을 제공하며 학습을 통해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며 결단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BCM 실행 위한 목자플래너
매년 BCM 교사플래너를 발간해온 총회 교육부는 새 교재가 원포인트 개념으로 전 세대별 교재가 출시된데 따라 교사만이 아니라 구역·소그룹·목장 리더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BCM 목자플래너’를 함께 출간한다. 플래너는 BCM 교육목회가 주일만이 아닌 주간목회를 지향함에 따라 이를 실행하도록 돕는 지침을 제공하는 도구다.

이번 목자플래너는 기존 플래너 기능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자료는 스마트폰을 연동하여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BCM 교육목회 자료실(www.ibcm.kr)을 통해 모든 부서의 예배, 설교, 성경공부, 주간목회, 프로그램에 관한 자료를 제공한다. 

새 BCM 교재와 목자플래너는 교회학교전국연합회(회장 김용태 장로)를 통해 11월부터 전국교회에 보급된다. 김용태 장로는 “성결 어린이들에게 교단의 정체성을 심고, 사중복음으로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전국의 교회가 교단교재 사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총회교육부와 총회교육위원회(위원장 홍건표 목사)는 오는 11월 1~2일 새 BCM 교재와 BCM 목자플래너 활용강사 세미나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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