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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 취임 100일 맞은 윤성원 총회장
“지속성장 가능한 토대 든든히 세울 것”
[1151호] 2018년 09월 12일 (수) 18:26:08 황승영 기자 windvoic@hanmail.net

   

올 한해 교단 내에 상당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제112년차 총회장으로 취임한 윤성원 총회장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교단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다음세대의 실제적 부흥과 작은 교회 성장, 교단의 사회적 영향력 제고, 총회역량 강화 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윤 총회장은 취임 직후 총회본부의 서비스 역량 강화를 주도하고, 각종 증명서 인터넷 발급 등 실제로 현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또 각 기관 주요 인사뿐만 아니라 40~50대 젊은 목회자들과 대화로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수렴에 나서 교단 내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때론 교단의 중심에 서고, 때론 교단의 충실한 심부름꾼이 되어 교단의 실질적 변화와 부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 윤성원 총회장을 만나 그가 새롭게 그리는 희망찬 교단의 미래와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총회장 취임 100일을 지낸 소감은?
취임 후 100일은 다시 한 번 우리 교단의 저력을 발견하고 희망찬 미래를 위한 새로운 희망을 가진 시간이었다. 우리 교단은 갈등과 문제가 있어도, 서로 대화와 소통으로 지혜롭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다. 저는 총회장으로서 모든 성결인들과 눈높이를 맞춰 총회를 이끌기 위해 노력중이다. 

취임 이후 성결교회 비전, 미래, 희망을 강조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교회 성장이 마이너스를 향해가고 있는 이 때에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과 미래비전을 갖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작은교회와 다음세대의 부흥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고, 이 일을 적극 추진해 나가려 한다.

취임 직후부터 다양한 비전간담회를 열어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 비전간담회의 성과는 무엇인가.
112년의 세월동안 필요에 따라 다양한 부서와 조직들이 생겼지만 소통이 부족해 인접 부서들간에 교단 사역을 진행할 때 미세하게 어긋나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회기에 부서 간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협력하는 발전적인 총회를 이룰 수 있게 됐다.
특히 총회대의원의 대다수가 60대 이상인 상황 속에서 젊은 총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40대, 50대 목사와 장로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해 최근에는 비전토론회를 진행했다. 4050 100인 비전토론회에서는 교단의 대사회적 역할이 더 강조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이를 적극 수렴해 교단의 대사회적 활동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4050 100인 비전토론회를 10월 11일 한 차례 더 열 계획이다.

   
여러 차례 비전선포식을 통해 총회 발전을 위한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앞으로 실행계획이 궁금하다.

‘희망찬 미래 비전선포식’을 통해 먼저 미래에 대한 공유와 실행을 위해 작은교회 부흥운동의 일환으로 ‘작은교회 목회코치 양성’을 진행했다. 양성된 목회코치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8개월 동안 지역별 목회코칭에 들어간다. 참가교회 중 결과가 좋은 교회는 기준에 따라 선정해 제113년차 총회에서 목회지원비 지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목회코칭 성공사례와 작은 교회 부흥 사례를 모든 교회가 공유해 작은교회도 부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알릴 것이다.
또 ‘교육 비전선포식’에서 미래세대에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음 단계로 교회학교전국연합회 동·하계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미국 신앙과 문화 탐방’을 시행해 다음세대 신앙교육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작은교회 지원 문제가 교단의 가장 큰 과제일 것 같다. 복안은 무엇인가.

작은교회에 관한 문제는 비단 우리 교단만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이다. 또한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목회자의 숫자는 늘어나는 데 교회의 성장은 정체되고, 교회의 구성원은 고령화되고 있는 지금의 현실로는 이 문제를 타개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사명이다. 따라서 보다 본질적인 문제로 이 상황을 해결해 보고자 한다. 신학교육 담당자들과 목회자 수급에 대한 정책을 공론화하고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워주는 목회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우선 생각하고 있다. 목회의 기초를 든든히 세우면 반드시 자립하는 교회가 늘어날 것이다. 목회코칭도 그런 시도 중 하나이다.

목회 코칭을 통해 어떤 결과를 기대하나.
사실 목회자는 무척 외롭다. 특히 홀로 모든 것을 해야하는 작은교회 목회자의 외로움은 더 크다. 홀로 견뎌내다 탈진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목회코칭은 이런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혼자’가 아니라 ‘동역자’가 함께 있고 당신의 그 길을 이미 걸어봤기에 이해하고 응원하고 후원할 ‘코치’가 있음을 알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목회코치들의 격려와 위로 속에서 “나도 할 수 있다. 해보자”하는 믿음과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때문에 내년 회기에도 40명의 목회코치를 통해 200여 명의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이 사역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

   

교회교육과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도 특별한 것 같다.
다음세대를 든든히 하는 일은 성결교회의 생존에 관한 중요한 문제다. 이미 우리 교단은 다음세대를 위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수립하였고 이제 새로운 공과도 발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배울 학생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미 한국사회는 초저출생국가에 들어섰고 우리 교단도 통계적으로 이미 노령화 된 상황이다.
앞으로 진행할 ‘출산장려운동’과 ‘신앙의 대 잇기 운동’은 교회의 생존을 위한 우리의 비상조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일을 담임목사들이 먼저 이해하고 앞장서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기에 담임목사들의 인식을 바꾸고 함께 동참을 촉구하는   ‘담임목사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지금 제시한 많은 사업을 진행하려면 인적, 물적, 내적 자원의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
지난 회기 활동한 ‘교단발전심의위원회’에서는 교단의 인적자원 확보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하였다. 총회 대의원 확대와 교단 내 전문가 집단의 육성 등에 대한 방안은 이번 회기 ‘교단발전심의위원회’에서도 심도 있게 논의가 될 것이다.
우물에서 숭늉을 찾을 수 없듯이 지금껏 구비되지 않은 시스템을 한 번에 운영할 수는 없을 것이다. 급하더라도 차근차근 성결가족들이 힘을 모아 진행한다면 교단의 인적, 물적 자원은 충분히 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강한 성결교회의 저력을 믿는다.

6대 비전 사업은 단기적으로 끝날 사안이 아닌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모든 사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토대를 튼튼히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일을 하기 보다는 꼭 해야 할 일을 하고 새로운 일을 하기 보다는 기존의 것을 어떻게 잘 고쳐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사역역량 강화’, ‘사회적 영향력 향상’, ‘총회본부 역량강화’,   ‘작은 교회 부흥정책’, ‘다음세대 부흥정책’ 등 6대 비전은 교단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초를 세우는 작업이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심정으로 벽돌을 한 장씩 쌓아가겠다. 

   
교단의 대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강조했는데, 우리 교단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리 교단은 비록 장로교나 감리교에 비해 교세는 작지만 한국교회의 조정자 역할을 감당해 왔다. 규모에 비해 기독교계 연합기관의 수장을 많이 배출한 것도 그런 이유이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교회 안에서 우리 교단의 위상을 역사적으로 증명해 내고자 한다.
교단적으로는 내년 2월 중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나라사랑비전과 성결교회의 사명을 선포하고, 성결교회의 일제강점기 사건과 인물을 주제로 한 책 출간 및 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교회 연합 사업에 대한 입장도 궁금하다.
한국교회도 지금껏 해온 단순한 복음전도 방식에서 개개인의 필요와 지역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안으로 그 방법을 다양하게 시도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이러한 다양성을 하나의 교단이나 기관이 충족시키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는데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은 결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지난 한성연 임원수련회에서 우리는 해외선교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교총과 한기연도 결국 하나 될 수밖에 없고, 혼자보다 함께 되었을 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앞으로 추진할 주요 정책이나 사업이 많은데 무엇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나.
우선 많은 의견을 듣는 것을 지속하려고 한다. 지금껏 교단과 교회의 몇몇 지도자들이 방향을 정하면 교단이 따라갔던 시스템을 벗어나, 교회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그것을 다듬어 좋은 정책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112년차 총회장의 성공은 성결가족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과 기도에 달려 있다. 결코 혼자서 이룰 수 없는 일들이다. 성결가족들이 더 많이 기도해주시고 더 많이 후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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