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전도, 성품이 좌우한다”

가장 간절하지만 쉽지 않은 가족전도. 그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해주기 위한 책이 나왔다.

김선일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가 최근 ‘모든 사람을 위한 가족전도’를 펴냈다. 이 책은 가족전도의 특성과 실천, 교회의 역할 등을 9개 장으로 구분해 소개했다. 무엇보다 김 교수가 분당소망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면서 조직했던 ‘가족 전도 공동체’의 사례와 전도 노하우를 담아 이론과 실제,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책에서 “가족전도를 위해서는 말이 아닌 성품으로 보여줘야 할 것”을 권면했다.

또 김 교수는 ‘회심 스토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부모의 신앙 스토리를 듣고 자란 학생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신앙생활을 유지하기 쉽다는 통계가 있다”며 “자녀들에게 신앙 유산을 물려주고 싶다면 남이 아닌 나의 이야기를 전하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신앙 공동체와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전도 대상자의 역할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나를 전도하기 위해 이런 모임을 만들었구나’라고 인식시키는 것보다 ‘우리는 당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 교수는 부목사로 사역할 당시 가족전도 대상자들에게 장애인 학생들을 섬기는 일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고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그는 “이 책은 가족전도의 이야기를 나누고, 복음의 중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함께 의지하는 공동체를 위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새세대/175쪽/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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