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본문 심도 있게 분석·해설

사도요한은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 외에도 3통의 서신을 기록했다. 그 서신 중에서 첫째 서신이 가장 무게가 있는데, 사도요한은 요한일서에서 성도의 사랑을 강조했다. ‘사랑’이 얼마나 강조되었는지 4장은 사랑이란 단어로 도배를 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요한일서는 전체가 105절로 구성된 짧은 서신인데 ‘사랑’이란 단어가 자그마치 53번이나 나온다. 대략 2절에 한 번씩 ‘사랑’이 나오는 셈이다.

오랫동안 요한일서를 가르쳐온 홍성철 목사가 요한일서 강해집  ‘거룩한 삶, 사랑의 삶(도서출판 세복)’을 출간했다. 저자 홍성철 목사가 가장 많은 읽은 성경은 요한복음이지만 많이 가르친 성경은 요한일서이다. 저자는 여러 번 목회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쳤는데 그때마다 요한일서를 포함시켰다.

그뿐 아니라 서울신대와 미국의 애스베리신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요한일서를 가르쳤다. 서울신대 대학원 생활관장 시절에는 새벽마다 학생들에게 요한일서를 1년간 설교했다.

저자는 세 교회에서 목회를 하면서도 평신도훈련을 위해 요한일서를 선택했다. 그리고 교회의 부교역자들을 위한 정기적인 모임에서도 역시 요한일서를 가르쳤다. 또 부흥사경회에서도 요한일서를 강해했고 한마디로 요한일서는 저자에게 매우 가깝고도 친숙한 책이었다.

그는 마침내 요한일서 강해를 저술하기로 작정하고 지금까지 보관했던 자료들을 참고하여 본서를 저술했다. 그것만으로 만족스럽지 않아 저명한 학자들의 자료도 참고했다.

저자 홍성철 목사는 본서에서 사도요한이 이 서신을 기록한 목적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그 다음, 장으로 구분한 후 각장에 들어있는 구절들의 뜻을 심도 있게 파헤쳐보려고 했다. 많은 경우 그 구절에 들어있는 단어들이 이 서신 전체와 맺고 있는 관련도 찾아보려고 애썼다.

홍성철 목사는 요한일서의 맥락과 단락을 세밀하게 읽고 또 묵상하여 풍성한 소출을 놓치지 않는다. 조금만 요한일서의 본문에 관심을 갖는다면 독자는 이 강해에서 많은 진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진리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도 찾을 것이다. 많은 경우 단어들이 지니고 있는 깊은 뜻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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