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신앙 사이 고민 해결 … 영유아 교육 교회 미래 대안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활동하는 주중 교회학교 유아교육 프로그램 ‘아기학교’가 1월부터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아기학교에는 평소 교회를 다니지 않는 보호자도 참여하는 등 교육을 통한 전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엄마들도 지역교회가 아기들을 돌봐준다는 사실에 안심하면서 좋은 교육도 받을 수 있어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 아기학교를 주최하는 교회는 전도 차원에서 무료 또는 최소한의 운영비만 받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김해제일교회(안용식 목사)는 오는 9월 12일부터 11월 21일까지 10주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12시 김해제일교회 지하 1층에서 아기학교를 연다.

교육대상은 18개월~30개월 아기 15명과 엄마(보호자)다. 김해제일교회는 2017년 9월 1기 가을학기로 시작해서 올해 3기 가을학기 아기학교를 맞았다. 교육 내용은 영역별 자유놀이, 찬양과 율동, 말씀, 야외활동, 특별활동(공연관람, 인형극 등) 등이다. 엄마가 마음을 다해 아기를 안아주며 사랑의 고백과 축복하는 축복 시간도 있다.

김해제일교회는 최근 새 성전을 완공하고 1층 로비에 키즈카페도 설치 중이다. 9월 초 키즈카페가 오픈하면 아기학교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010-8665-3130  

삼성제일교회(윤성원 목사)는 9월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10주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 20분 교육관 유치부실에서 아기학교를 진행한다.

삼성제일교회 아기학교 대상은 생후 18개월에서 48개월의 아기 15명이며 어머니 또는 대리 보호자가 함께 참여한다. 교육은 오감놀이를 비롯해 찬양과 감각적 교구를 통한 말씀이야기, 교구놀이, 신체놀이 등을 진행하며 특별프로그램으로 야외학습(연 2회), 부모교육, 절기행사 등을 갖는다. 마지막 순서인 간식시간에는 엄마의 축복기도 시간도 있다.

삼성제일교회 아기학교 관계자는 “참여자의 절반이 교회를 나오지 않는 분들”이라며 “지역전도를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010-2633-2847

신길교회(이기용 목사)는 오는 9월 11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 신길비전센터 1층 유아부실에서 제10기 아기학교 가을학기 과정을 진행한다.

대상은 생후 17개월~40개월 아기 20명이며 엄마(보호자)가 함께 참여한다. 점심식사는 신길교회에서 제공한다. 12주의 교육기간 미술, 체육, 오감놀이, 시장놀이, 베이비쿠킹, 명화놀이 등 전문강사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기학교 백영미 강사는 “신길교회 아기학교에서는 아이에게 최고의 교육인 놀이를 통해 엄마와 함께 아기의 지적, 신체적, 인지적인 발달을 최상으로 도와주는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010-2570-3887

부산 한누리교회(김영준 목사)는 9월 10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제5기 한누리 아기학교를 진행한다. 대상은 생후 15개월~48개월 아기와 엄마(보호자)다.

한누리 아기학교는 오전 9시 교사기도회로 시작하여 오전 10~12시 수업을 통해 재미있는 교구 놀이, 찬양과 율동, 말씀, 영역별 활동 등을 진행한다. 엄마와 함께 하는 신체놀이와 체조, 인형극 관람, 야외학습 등 정서발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모든 식사와 간식은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봄학기 아기학교 때는 교회를 다니지 않던 5명의 부모가 한누리교회 새신자로 등록하는 전도 열매도 거두었다. 문의: 051)531-0061

한편 아기학교는 큰교회가 아니어도 중소형교회의 지역 맞춤형 전도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수 있다. 어린이집이나 방과후교실처럼 전문성을 가진 인력이 없어도 담당교역자와 소수의 자원봉사자만으로 얼마든지 운영이 가능하다.

보통 주중에 운영이 되기 때문에 교회의 여러 공간을 활용하면 된다. 아기학교 운영을 위한 전문 노하우가 필요하다면 충신장로교회 등 노하우와 경력을 쌓은 전문단체의 세미나에 참석해 노하우를 배우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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