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정책수립 방향 모색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 이정운 목사)가 지난 3월 12일 북한선교 세미나를 개최하고 북한선교 정책수립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위원장 이정운 목사를 비롯 북선위 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강사로는 최바울 교수(한국동북아과학기술협력재단)가 초청돼 그동안의 북한선교 사역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선교전략을 소개했다.

최 교수는 지난 1992년부터 수년간 연변 과학기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국 두만강 접경지역에 30여개 교회를 개척하고 조선족과 탈북인 전도 및 제자훈련에 힘써왔다. 최 교수는 세미나에서 북한동포들이 굶주림과 전염병인 파티푸스로 죽어가는 현실을 소개하고 “한국교회가 통일 이전, 북한동포들의 생존과 구원을 위한 선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북한선교 전략으로 중국·조선 합작무역회사를 설립, 북한교회 관계자들에게 싼값에 물건을 공급하고 기술을 전수함으로, 생계 및 복음사역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날 최 교수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성령의 역사 속에 분명한 복음의 열매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선위는 세미나 후 회의를 갖고 북한선교전략 수립과 북한 내 성결교회 재건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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