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여교역자 청주은혜교회 설립 주도

지난 3월 15일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 청주 은혜교회가 창립됐다. 청주 은혜교회는 청주서문교회(박대훈 목사)의 교회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지교회로 설립됐다.

청주은혜교회는 이 지역에 있던 성결교회가 이사를 가게 된 후 남아있던 지역 성결인들이 예배 처소가 없어 고민하는 것을 보고 유옥자 전도사가 교회창립을 추진해 설립됐다. 유 전도사는 청주서원교회에서 21년간 사역하고 은퇴한 여교역자로 청주지역 성결인들이 흩어지지 않게 돌봐야 한다는 생각에 교회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유 전도사는 이를 위해 청주서문교회를 찾아가 도움을 구했고, 서문교회에서는 2500만원을 지원했다.

유옥자 전도사는 “교회설립을 위해 70일 동안 하루 5시간씩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면서 “주님의 은혜로 교회를 설립한 것으로 제 역할은 다 했고, 이 교회가 앞으로 올 목회자와 성도들의 노력으로 부흥성장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교회창립 예배는 박대훈 목사(청주 서문교회)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최병모 장로의 기도, 서문교회 할렐루야성가대의 찬양, 지방회장 정영진 목사의 설교, 지방회 회계 정광복 목사의 성전봉헌기도, 전 총회장 손덕용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정영진 목사는 ‘반석 위에 세운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은혜교회가 반석위에 세운교회로서 든든히 성장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교회 모든 사람들이 기도하고 충성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양기성 목사(뉴월드교회)와 설재길 목사(청주교회)가 교회창립을 축하하고 격려했으며, 청주지방회 여교역자회가 축가를 불렀다.

한편 청주 은혜교회는 현재 장년과 어린이들을 포함해 15명 정도가 함께 예배하고 있으며 예배당은 상가건물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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