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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대 총장 훈화> 학위를 온전케하는 겸손
[1140호] 2018년 06월 14일 (목) 15:44:35 한국성결신문 webmaster@kehcnews.co.kr

   
▲ 미성대 총장 류종길 박사
제16회 졸업식에 참석하신 성결가족 여러분!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오늘은 2001년 본교 개교 이후 최고 최대의 졸업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적재적소에 또 적당한 시기에 꼭 필요한 분들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우리 대학 역사의 페이지마다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부분이 없었습니다.

2013년 1월 24일 BPPE(캘리포니아 교육부서)의 허가 후 2015년 2월 20일 ABHE(The Association for Biblical Higher Education) 정회원이 되었습니다. 세계 선교를 위한 필수조건인 유학생을 위한 비자 발급기관의 수속이 2013년 6월 5일 부로 마무리 되어 SEVIS(Student & Exchange Visitor Information System)로 부터 승인을 받아 유학생들에게 I-20를 자체 발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 ABHE의 정회원이 된 후부터는 경영학 학사와 석사(BBA, MBA), 목회학 박사(D.Min)와 상담학 박사(D.C) 등의 허가와 미주 학생들을 위한 연방정부의 학비와 교재비 지원 장학금을 받아 누구나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는 Title IV(FAFSA, 연방정부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이루어짐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에게 한 가지만 당부 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어릴 적 시골에서 아낙네들이 물을 길러 갈 때에는 반드시 빈 물통에 바가지를 하나씩 가지고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운 후에는 반드시 물통 위에 바가지를 엎어서 가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 바가지를 엎어가지고 가지 않으면 물이 출렁거려 집에 도착할 즈음에는 물이 절반 밖에 남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이 옛날 여인들의 지혜였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우듯이 지식을 채웠습니다. 지식 위에 바가지가 없으면 지식은 곧 절반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그런데 바가지가 겸손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 정말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으로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존재와 정체를 이렇게 인정하는 것이 겸손의 출발입니다. 내가 더 큰 죄를 지을 수도 있는데 이 정도로 멈출 수 있는 것도 은혜입니다. 나의 나 됨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여기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겸손입니다. 내가 오늘 여기에 있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겸손합시다. 오늘 학위를 받으신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학위가 이 겸손으로 완성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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