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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섬기고 나누는 일이 사역의 본질”
서울신대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 학술 세미나
‘사중복음과 현대사회’ 손제운 목사 등 발제
[1140호] 2018년 06월 14일 (목) 15:44:35 박종언 기자 little777@hanmail.net

   

서울신학대학교 글로벌사중복음연구소(소장 최인식 교수)는 지난 6월 5일 100주년기념관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중복음과 현대사회’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손제운 목사(안양중앙교회)가 지역사회 섬김의 중요성을, 조안나 박사(스텔론보쉬대학)가 ‘종교언어적 특성으로서의 성결신학 변증’에 대해 발표했다.

손제운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의 신앙 유형은 보수적, 개인주의적, 말세주의적, 기복적 신앙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사회가 순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교회가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교회의 교제는 기본적으로 성도의 사귐이지만 더 넓게는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일에 목적을 둬야 한다”며 “지역사회를 섬기고 교제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인 선교의 사명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손제운 목사가 목회하고 있는 안양중앙교회는 지역주민을 섬기기 위해 장애인 사역, 주차장 무료 개방, 질병으로 고통받는 가난한 이웃 섬김, 열방을 향한 세계선교 등을 다양하게 실천하고 있다.

이중 주목되는 사역은 장애인 섬김이다. 손 목사가 안양중앙교회 부임 후 첫 번째로 관심을 가졌던 사역이 장애인 섬김이었다.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머물고 있는 사랑의 집에 교우들을 파송했고 본인도 직접 섬김에 참여했다. 처음에는 낯설고 무섭다는 불평도 있었지만 이후 자발적으로 봉사회가 결성되고 현재는 더 많은 나눔과 봉사를 감당하고 있다.

손 목사는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사랑을 실천하는 일은 사랑의 계명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경건생활로 볼 수 있다”며 “이런 사랑을 나누는 일이 교회의 존재 이유이자 목회자의 목회철학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동”이라고 역설했다.

조안나 박사는 신앙의 고백과 일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나의 창조주이시다”라는 발언은 그 자체만으로도 신앙을 고백한 것이지만 공동체에서는 고백에 따라 자신의 신앙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가 생긴다. 즉 같은 신앙을 지켜나가는 공동체에서는 한 사람의 고백과 발언이 함께 지켜야 할 규칙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박사는 “사중복음을 어떻게 고백하느냐는 성결신학이 추구해야 할 지향점을 드러낼 수 있으며 개인과 공동체에 모두 영향을 끼친다”며 “성결신학이 하나님의 거룩 앞에서의 개인적인 영성 신학과 이웃을 향한 공동체 신학이어야 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 후 패널토의에서는 방세미 박사(서울신대)가 ‘사중복음과 환경세계’, 강남주 씨(서울대 박사과정)가 ‘사중복음과 현대가정’, 장혜선 박사(서울신대)가 ‘사중복음과 현대기독교 여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방세미 박사는 최근 환경오염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를 지적하고 교회가 햇빛과 물, 지열 등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사용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남주 씨는 학대와 중독, 실직과 이혼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정이 늘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사중복음 교리 중 신유, 즉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씨는 “1인 가족과 한부모 가족 등 가정의 해체 현상이 일어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크다”며 “교회가 이들을 위한 회복, 즉 신유가 일어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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