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년차 교단의 표어는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이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매우 적절한 비전을 윤성원 총회장이 제시했다. 저출산 고령화의 시대, 교세가 추락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지 못하면 우리는 뒤쳐질 수밖에 없다. 성결인 모두에게 현재의 위기 상황을 풀어나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이제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를 표어로 오늘 성결교회가 직면한 암울한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 기독교는 희망의 종교다. 초기 기독교도 무자비하게 짓밟혔지만 희망은 잃지 않았다. 우리 교단도 일제에 의해 폐쇄되고, 전쟁으로 무너지는 등 온갖 어려움을 겪었지만 가시밭의 백합화처럼 다시 피어났다. 문준경 전도사 등 박해로 목숨을 잃은 신앙인도 많다. 그들은 이 죽음이 제자의 길임을 확신했고, 자신을 던져 이 길로 나아갔다. 그렇지만 그들의 죽음을 무의미하다고 보는 이는 아무도 없다. 승리자요 희망찬 미래를 선취한 자로 추앙한다. 희망찬 미래는 기독교의 성스러운 자산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점에서 윤 총회장이 취임과 함께 희망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 그는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내놓았다. 교단의 미래 설계라는 큰 그림을 제시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성결인들이 한 마음으로 교단의 앞날을 바라보며 비전을 이루고자 하는 결의를 다져야 한다.

2018년 우리는 희망의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내부 분열로 스스로 어려움을 자초할 것인가. 그것은 우리의 결단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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