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인생은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다. 사람은 누구나 세 가지 인생의 짐을 지고 살아간다.

첫째는 죄의 짐, 둘째는 걱정근심의 짐, 셋째는 육체적·정신적 질고의 짐이라고 한다. 이 세 가지의 짐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인생의 짐은 모두 우리에게 큰 고통을 안겨다 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지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최고의 위안이 되는 말씀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는 구절이다.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고난이 찾아온다.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성공한 사람도 실패한 사람도 모두 나름대로 고난이 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늘 감사하고 헌신하며 선하게 살아가는 신실한 성도가 큰 고통과 시련을 당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 이유는 몰라도 좋다. 중요한 것은 그 고난의 때에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후퇴하지 않는 것이다. 고난의 때에 고난의 크기와 원인을 계산하거나 찾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다락방 유언설교에서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고 말씀하셨다.

성도들도 환난을 당하지만 그것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도록 보장하셨다는 뜻이다. 고난은 힘든 것이지만 믿음으로 잘 극복하면 우리에게 큰 유익을 주고 떠나는 복된 씨앗이 된다. 고난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의 인생길에 고난의 씨앗을 심어놓은 분은 사탄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고난이 유익이 되기 때문이다.

고난이 고난으로만 끝나면 우리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성도의 고난은 유익이요, 축복의 통로라고 표현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데 있다. 주님은 때로는 고통을 통해서라도 성도를 돌아오게 하려는 사랑의 표시로 우리에게 고난과 시련을 허락하신다. 불행의 최대 원인은 가난이나 질병이나 재난이 아니라 ‘깨달음이 없는 것’과 ‘깨달음을 쉽게 잊는 것’이다.

살다 보면 큰 대가를 치르고 소중한 깨달음을 얻을 때가 있는데 그 깨달음을 너무 쉽게 잊고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고통당하는 고통의 악순환이 문제다. 깨달은 후 그 깨달음을 잊지 않는 것이 축복이다. 그래서 고난이 닥쳐오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회개’이다.

고난 중에 자신의 죄를 살피고 회개하는 기간으로 삼아 자기의 허물과 부족함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회개는 고난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와 같다. 회개하고 깨달은 후에는 새로운 다짐과 행함이 따라야 한다. 깨달은 바를 행하지 않고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일치하지 않을 때 생기는 내면의 갈등이 결국 불행을 초래한다. 축복은 가시적인 것이나 물질적인 것에 있지 않고 정신적이고 도덕적이고 영적인 것에 있다. 조건을 붙이지 않는 순수한 결단과 다짐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열쇠와 같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변화는 자기변화다. 자신이 변하면 환경도 변한다. 환경의 변화가 조금 늦어져도 실망하지 말고 참고 인내하며 믿음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 해결 전에 인내의 시간을 요구하실 때가 많다. 그 시간은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나아가는 지를 검증 받는 시간이다. 고난중에 하나님외에 다른 해결 방법을 찾지 말고 회개함과 깨달음을 통해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갈 때 자기변화라는 위대한 은혜를 입게 되고 고난까지도 해결해주심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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