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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시론> 부흥의 시대는 오는가?
[1138호] 2018년 05월 30일 (수) 17:59:40 정재우 목사(평택교회) webmaster@kehcnews.co.kr

   
우리는 지금 외교적 격변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초조함과 긴장 속에 살아갑니다. 이런 현실 앞에 우리는 거교단적인 입장을 밝히고 처신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문제는 실속 없는 소모전으로 보여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런 형편 가운데 과연 부흥의 시대가 오겠습니까? 아니 부흥의 날이 다시 오기를 바라기는 하는 것입니까? 부흥의 시대를 향한 열망은 사라지고 만 것입니까?

우리 교단은 태생적으로 부흥의 기운이 하늘을 찌를 때 탄생한 교단입니다. 1903년 감리교 선교사들의 기도회로 시작된 원산부흥운동이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으로 발전하여 한국교회는 생동감이 넘쳤고 민족에 희망을 주었습니다. 이 기운을 받아 시작한 우리 교단은 부흥운동 시대의 산물이요 제3의 부흥운동 시대를 위한 하나님의 예비하신 카드였습니다.

1920년대 초에 이르러 경성성서학원에서 일어난 이명직의 경성부흥운동은 1930년대 대부흥운동을 위한 신호탄이었습니다. 신학생들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부흥의 열기는 곧바로 전국교회로 확산되었습니다. 여기에 발맞추어 초기 복음전도관으로 시작된 성결교회는 각종 전도운동을 펼쳐왔습니다.

일본 동양선교회가 일본 전역 모든 마을을 전도한 대거부락전도운동(The Great Village Campaign)을 조선에서도 계속해 나갔습니다. 특히 전국 모든 지방마다 복음전도관을 세우려는 계획과 함께 시작된 지방전도대 전도운동, 전국 1,300여 장날에 찾아가 전도한 시장전도대 전도운동, 여성들을 찾아가 집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전도부인 전도운동, 각종 전도지와 신앙서적으로 특히 활천 발간으로 촉진된 문서전도운동 등은 1930년대를 위한 전조현상이었습니다.

1930년대에 들어와 성결교회에는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인 지역교회 부흥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신학교에서부터 시작되었던 성결의 복음 선포가 대부흥운동의 기폭제였습니다. 이와 때를 맞춰 정남수를 대장으로 하는 장막전도대 출진은 한국교회 안에 대중전도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6,000명을 수용하는 대형천막과 최신형 포드사 트럭을 개조하여 악단전도대는 사람들을 모아 천막으로 인도했고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대도시 중심으로 이동하며 계속된 집회는 한국교회에 회오리 바람과 같은 대부흥운동의 절정기를 맞이하게 하였습니다. 1930년대 후반기에는 이성봉이라는 대부흥사를 교단 순회부흥강사로 발탁하여 분열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합의 기운을 회복케 한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새로운 역사를 주도하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모든 정쟁을 중단하고 비선정치를 회개하고 새로운 부흥의 시대를 열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반도를 들썩였던 그 날의 부흥의 기운을 회복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태생적인 부흥운동의 운명을 가지고 탄생한 교단이 이 시대의 부흥운동의 주도권을 넘겨주어도 좋겠습니까?

부흥운동의 요인은 명확합니다. 성결의 복음 선포와 열정적인 전도운동, 화합과 일치를 위한 몸부림입니다. 이 세 가지의 유산을 회복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지금 당장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바 될 것입니다.

지금 이 나라는 급변하는 국면 전환의 상황입니다. 이 때를 맞아 우리가 제시할 카드는 무엇입니까? 혼란과 긴장 속에 정신적 방황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백성에게 무엇을 주어야 합니까? 우리의 미래적 전략은 무엇입니까?

무너지는 가정들과 탈북자들,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노동자들, 저출산시대의 젊은이들과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노년세대 등 통일이후의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합니까? 언제까지 분열의 조짐과 비성결성을 드러내는 정체감 상실의 정치판에 놀아날 것입니까? 우리는 뼈를 깎는 대각성을 통해 부흥의 시대를 다시 열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 하나님 성결교회를 긍휼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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