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 흘러 보내는 포틀랜드교회 - 한국성결신문 한국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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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수 흘러 보내는 포틀랜드교회
시애틀 개척교회 3곳 ··· 성도 파송·예배사역
식사대접, 헌금도 전달 ··· 교제 나누며 희망 심어
매주 토, 홈리스 돌봄···미혼모 돕고 성탄선물 보내기 운동도
[1138호] 2018년 05월 30일 (수) 17:59:40 황승영 기자 windvoic@hanmail.net

지난 5월 20일 주일, 포틀랜드교회(구자민 목사) 예배당은 거의 텅 비었다. 포틀랜드에 있어야 할 성도 대부분은 시애틀에서 주일을 보냈다. 온 교우를 시애틀의 개척교회의 1일 선교사로 파송했기 때문이다. ‘블레싱 시애틀'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 파송사역은 시애틀에 있는 개척교회를 섬기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포틀랜드교회 성도들은 에버그린교회(박성진 목사)와 서로교회(안승민 목사), 로고스라이프교회(박성진 목사) 등 3개 개척교회로 흩어졌다. 성도들은 성결교회 불모지나 다름없는 시애틀에서 목회를 시작한 3개 교회를 격려하기 위해 주일예배를 함께 드리고 헌금도 했다.

또 정성껏 마련한 선교헌금도 전달하고 점심식사까지 대접하는 등 개척 교회를 아낌없이 섬겼다. 청년 중심인 서로교회에서는 예배 후 대화와 교제를 나눴다. 에버그린교회에서는 교회학교 교사들이 아이들과 게임과 성경공부 등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성도가 적은 개척교회에 방문해 함께 찬양하며 예배하는 것에 감동이 돼 눈물을 흘리는 성도도 있었다.

이런 사역은 이민교회에서는 쉽지 않는 일이다. 더욱이 시애틀은 포틀랜드에서 차로 3시간 30분을 가야하는 거리다. 하지만 성도들은 주일 아침 7시에 출발해 시간과 물질을 헌신하며 사역에 헌신했다. 직접 가지 못한 성도들은 본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선교 팀과 시애틀 지역의 교회들을 위해 중보 기도했다. 포틀랜드교회는 이를 위해 사순절 기간 중에 개척교회를 후원하기 위해 ‘선교저금통 모금 운동’을 전개하는 등 한 달 넘게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포틀랜드교회 성도들의 깜짝 방문으로 개척교회는 큰 위로와 힘을 얻었다. 안승민 목사(서로교회)는 “개척교회를 격려하고자 멀리까지 찾아와 주신 성도들에게 한 영혼을 찾아오시는 예수님의 발걸음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로교회는 방문한 성도들을 위해 처음으로 특송도 준비하고, 돌아가는 길에 먹을 수 있는 간식과 선물도 전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박성진 목사(에버그린교회)도 “교회를 개척하면서 심적으로, 영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함께 찬양하는 중에 성령의 위로를 받았고 서로 간 큰 은혜가 되었다고”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이번 ‘블레싱 시애틀’에 참여한 성도들은 “젊은 성도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통해 희망을 보고, 오히려 찾아간 우리가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구자민 목사는 “교회는 세상으로 흩어지고 찾아가는 공동체이다”면서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도 계속 파송하여 그 지역에 하나님의 복을 전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틀랜드교회는 구자민 목사가 부임 한 후 복음과 사랑을 세상으로 흘러 보내기 위한 다양한 사역들을 벌이고 있다. 우선, 찾아가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홈리스를 찾아갔다.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홈리스 사역단체인 레스큐 미션(Rescue Mission) 앞에서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사역팀에 동참하고 있다. 한 달에 한번은 포틀랜드교회가 담당한다. 처음에는 교인 중 몇 명만 참여했지만 지금은 구역별로, 기관별로 참여해 노숙자들과 대화도 하고 기도도 해준다. 사랑이 그리워 허그를 요청하는 홈리스에게는 기꺼이 허그도 한다. 구 목사는 “냄새나고 지저분한 행상이지만 그 분들을 안아 드리면서 오히려 성도들이 제자들의 지저분한 발을 씻기셨던 예수님의 사랑의 깊이를 느끼고 있다”고 귀뜸 했다.

포틀랜드교회는 성탄절 선물 보내기 운동도 벌인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성탄선물을 보내고 있다.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포틀랜드에 유학온 다민족 학생들에게 푸짐한 저녁 식사를 제공하고 위로하는 사역을 벌였다. 또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 가정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고, 빈민층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단체에 찾아가서 청소와 식재료 정리 등의 사역도 벌였다. 

포틀랜드교회는 영혼 구원을 위해 토요일과 주일마다 마켓전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 불신자 전도를 위해 매주 화요일 여성 하이킹 모임도 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주 북한을 위한 기도모임을 가지고 있다. 포틀랜드교회는 지금도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생명수를 흘러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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