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대만 선교협력 방안 논의

세계성결연맹 상임이사국 회의가 지난 3월 2~4일 사흘간 대만 서호리조트에서 열려 연맹간 교류와 선교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상임이사국 회의에는 본 교단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 성결교회 3국의 총회 임원과 선교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초 올해 일본에서 갖기로 했던 ‘교육대회’를 일본의 고물가를 감안, 장소를 대만으로 변경키로 했다. 그러나 모든 기획과 프로그램 진행은 일본이 담당하고 대만은 숙식 안내를 맡기로 했다.

대회는 오는 10월 6~8일 개최하기로 했다. 또 내년 청년대회·청소년 대회를 일본에서 열기로 했으며 여목사 및 사모분과 대회도 위원장과 상의하여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11년에는 세계성결연맹 총회를 비롯, 남·여신도 대회를 한국에서 갖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각 대회는 1년에 두 차례 이상 개최하지 않으며 1개국이 2개 이상 대회를 열지 않기로 정했다. 

회의에서는 또 ‘상임사무총장’ 신설을 논의, 그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현재 반드시 필요한 자리는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2011년까지 다시 거론하지 않기로 했으며 한국에서 총회가 열릴 때 필요하면 재론키로 했다. 또 ‘신규회원국 가입 절차 조건심의의 건’도 논의하고 가입절차에 따른 서류의 종류와 서식을 통일하기로 했다.     

각국의 선교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에서는 한·일 교회 간의 자매결연은 당사자 교회 간 자유롭게 진행하고 교단은 그 결과만 보고받기로 했으며 단기선교팀을 교류하여 서로 선교의 기회를 갖기로 했다.

대만성결교회는 한국과 일본을 통해 선교노하우를 공유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서울신대 유학 및 10월 대만선교대회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본 교단은 서울신대 유학을 관계자들과 상의하여 돕기로 했으며 대만과 일본에 선교사 파송시 양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세계성결연맹 정관(영문판)’의 용어와 제목 등을 논의, 확정했다.

회무 전 경건회는 일본성결교회 총무 나카미치 목사의 사회로 옥일환 목사의 기도 후 총회장 전병일 목사가 설교했다.

한편 이번 세계성결연맹 상임이사국 회의에는 본 교단에서 총회장 전병일 목사, 부총회장 권석원 목사, 총무 송윤기 목사, 선교국장 옥일환 목사, 사무국장 남철은 장로 등이 참여했으며 일본에서는 교단위원장 나이토 타츠로 목사, 선교국장 야마와키 목사, 총무 나카미치 목사가, 대만에서는 총회장 정충화 목사, 총회위원 료위리승 목사, 총무 황지형 목사, 사무국장 왕흥도 집사가 참여했으며 소기호 금철 선교사 등이 통역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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