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을 경험하는 사람들(벧후 1:3~7)

올해 여름교육은 개신교 복음주의, 웨슬리신학, 사중복음을 중심으로 성경과 성결한 삶, 신앙의 성장을 교육내용으로 삼고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유아, 어린이, 청소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중생을 체험하도록 인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지상명령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성결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그 지상명령은 수행된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고자 하는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성결을 경험하는 것이다.

성결은 교단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성령세례’다. 성결은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성결은 오직 성령의 은혜를 통해서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다. 따라서 중생을 경험한 성도는 반드시 성결의 은혜, 즉 ‘성령세례’를 받아야 한다.

성결 즉, 성령세례를 받으려면 먼저 죄를 회개해야 한다. 주의 자녀들은 날마다 죄를 고백하고 회개해야 한다. 죄를 회개하는 것에서부터 성령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

성결은 순간적인 성령의 역사를 통해 얻어진다. 즉 성령세례는 순간적으로 단 한 번에 이루어진다. 성령이 임하는 동시에 죄는 정결하게 된다. 오순절 제자들은 성령이 임하는 동시에 성결하였다. 성령세례를 받은 주의 자녀들은 더 이상 유전죄의 부패성에 갇혀있지 않는다.

따라서 성령체험 후에는 더욱 신앙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성결은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 때 유지되고 성장한다. 하나님 나라를 대망하는 주의 자녀들은 천국에 가기까지 영화의 단계에 이르도록 성장해야 한다.

존 웨슬리는 성결의 열매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말했다. 또 교단 100주년을 기념하여 사중복음을 현대적인 언어로 바꾸어 표현할 때도 ‘성결을 사랑’이라고 명명했다. 성결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족과 친구와 선생님과 이웃을 사랑한다. 사랑의 실천을 통해 성결은 더욱 성장하고 완전해진다.

오순절 성령의 역사는 성결체험이다.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전심으로 사랑했다. 그 결과 초대교회는 더더욱 부흥하는 놀라운 역사를 체험했다. 온전한 성화는 온전한 사랑이다. 성결을 경험한 사람들은 사랑으로 교회를 섬긴다. 그들의 사랑은 교회를 위해 희생하고 교회의 각 지체가 건강하게 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성결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온전한 사랑을 통해 교회 부흥의 밑거름이 된다. 성결은 크게 ‘마음의 정결’과 ‘성결의 성장’이라는 구분을 통해 설명된다. 성령세례를 통해 죄의 문제가 해결되면 ‘마음의 정결’을 이룬다. 또 성결은 온전한 사랑을 이어간다. 

조지 왓슨은 “마음의 정결은 순간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은혜 안에서의 성장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또 성결의 성장은 “성령의 열매를 덧붙이고 믿음과 행함에 의해 이루어지고 다른 사람보다 사랑이 더 풍성하다”고 말했다.

‘성결의 성장’은 어떤 것인가? 결론적으로 온전한 사랑을 이루는 것이다.

베드로후서 1장 5~7절의 미덕 목록들은 점층적인 문학적 장치를 사용한다. 점층적인 논법은 논리의 힘을 점점 더 증가시키거나 반박할 수 없는 사실들을 차례로 누적시켜서 결론을 절정에 이르도록 이끈다.

믿음의 기초에서 시작한 ‘성결의 성장’ 패턴은 덕에서 지식, 지식에서 절제, 절제에서 인내, 인내에서 경건, 경건에서 형제 우애, 형제 우애에서 사랑으로 귀결된다. 그 절정에 ‘사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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