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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에 성결복음의 바람 분다
성결교회 불모지에 3개 교회 신개척 사역 재개
에버그린·서로교회 이어 로고스라이프교회 가세
[1135호] 2018년 05월 09일 (수) 15:22:15 황승영 기자 windvoic@hanmail.net

   
▲ 에버그린교회 예배장면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으로 유명한 시애틀. 천혜의 환경과 야경이 아름답지만 성결교회 간판은 그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다. 기존에 성결교회가 있기는 했지만 목회자들이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목회를 사실상 중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성결교회 불모지나 다름없는 시애틀에 다시 ‘성결의 복음’이 꿈틀 대기 시작했다.

최근 2년 사이 세 개의 한인성결교회가 잇따라 개척되었다. 2017년 에버그린교회(박성진 목사)와 서로교회(안승민 목사)에 이어 로고스라이프교회(박성진 목사)가 여기에 가세했다. 성결교회 젊은 교역자 3명이 시애틀 성결복음화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늘 푸른 성결교회, 에버그린교회
   
에버그린교회(박성진 목사·사진)는 2017년 2월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린우드(Lynnwood)지역에 설립됐다. 미국 유학생 신분이었던 박성진 목사와 가족이 함께 개척했다. 시애틀에 한인 성결교회가 세워진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그래서 주변에서의 지원과 응원이 많았다. 포틀랜드에 있는 온누리교회(강재원 목사)가 가장 많은 도움을 줬다. 에버그린교회를 지교회로 삼아 주었고, 매월 선교비도 지원하고 있다. 서북부지방회도 개척기금을 지원하는 등 적극 협력했다. 시애틀에 성결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염원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막막했다. 당장 예배드릴 공간도 없었고, 렌트할 비용도 없었다. 유학생 신분이다 보니 마음껏 전도 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시애틀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한 성도가 예배공간을 무료로 빌려주었다. 박성진 목사는 “한국에서도 안 되는 개척을 미국에서 하려고 하니 두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교회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형제교회에서 설교사역을 했던 것이 이민 목회에 힘이 되었다. 새벽기도에도 힘쓰고 있다. 새벽 기도만을 위해 루터란교회의 한 공간을 렌트했다. 반주도 없이 기타를 치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열정만큼은 뜨겁다. 물론 개척목회는 쉽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성결교회가 거의 알려지지 않아서 전도에 어려움이 컸다. 어렵게 전도한 노인 성도들이 자식을 따라서 떠나고, 병상에 눕거나 소천하는 일이 생겼다. 함께 했던 젊은 부부가 조용히 사라질 때도 있었다. 이민 목회에서 흔히 겪는 일이지만 개척교회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웠다.

하지만  박 목사는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시애틀 복음화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소그룹 중심의 가정교회를 추구하고 있는 그는 디아스포라 사역을 꿈꾸면서 개척 고개를 넘어가고 있다. 

   
▲ 서로교회 성도들

젊은이 중심 서로교회
   
서로교회(안승민 목사·사진)도 에버그린교회와 비슷한 시기에 시애틀에 자리를 잡았다. 2016년 9월 개척준비를 시작해 2017년 2월 개척멤버 3명과 함께 외부의 도움이 없이 개척을 시작했다. 시애틀에 성결교회의 사역을 재개했다는 의미가 컸다.

청년 중심의 목회를 펼치고 있는 서로교회는 작년 7월 작은 예배실을 마련했고, 지금은 제자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가족 4명을 포함해 8명이 시작했지만 1년 만에 20명 가까이 성도가 늘어났다.

개척 목회의 경험이 있는 안 목사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아이들과 청년 등 젊은 층을 겨냥해 전도했다. 3명 이상이 모이면 기도에 힘썼다. 지금도 금요기도회는 밤 10시에 안 목사 집에서 모여 12시까지 기도하고 있다. 낮에는 양육사역을 벌이고 있다. 맥도날드와 같은 장소에서 청년들과 만나 일대일 양육을 한다. 꾸준한 전도와 양육으로 결혼한 가정도 생겼고, 40대 이하 성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외부 성도들의 후원도 생겼고, 교단과 지방회의 관심과 오레곤선교교회의 도움도 받고 있다.

2006년 미국에 건너온 안 목사는 워싱턴 DC, 캔터키, 시애틀 등 여러 곳에서 사역했다. 그래서 담임목사 청빙도 받았고, 다른 사역지도 있었지만 성결교회에서 사역하기 위해 개척을 결심했다. 이민사회에서 개척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 줄 몸소 알고 있었지만 성결교회에 뿌리를 내리고 싶었다. 

시애틀에 나란히 교회를 개척한 박성진 목사와 안승진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 동기다. 그래서 서로를 의지하면서 힘겨운 개척목회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박성진 목사(로고스라이프교회)가 개척에 가세하면서 시애틀에 성결교회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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