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교회서 35명 초청, 경비 전액 지원

제주 사랑샘교회 성도들이 서울로 특별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대신교회(박현모 목사)에서 나흘간의 숙식과 모든 경비를 전액 지원해 이루어졌다.
사랑샘교회(김문길 목사) 어린이와 청소년, 교사 등 35명은 지난 2월 23일 서울방문길에 올랐다. 26일까지 3박4일 동안 진행된 사랑샘교회의 서울 나들이는 총회본부, 중앙교회, 서울신대 방문, 양화진 탐방, 각종 박물관 관람, 놀이공원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매일 대신교회 새벽예배에 참석해 신앙증진에도 힘썼다.
대신교회는 사랑샘교회 방문팀들의 항공교통비는 물론, 숙소도 제공하고, 여전도회원들이 매일 식사를 대접했다. 또 차량운행으로 서울탐방 일정을 돕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사랑샘교회팀들은 수요예배 때 제주방언으로 다양한 특별찬양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사랑샘교회의 서울방문은 도시교회의 도움이 작은 섬교회에는 얼마나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를 확실히 보여줬다. 사랑샘교회는 지역아동 7명을 전도해 함께 상경했는데 이 아이들이 지금도 열심히 출석하고 있으며, 총회본부를 둘러본 아이들이 ‘해외선교’에 큰 관심을 갖게 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김문길 목사는 “아이들이 서울을 다녀오고서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면서 “우리교회 뿐만 아니라 농어촌, 섬지방 등 오지교회 아이들을 도시 교회에서 초청해 준다면 여러모로 교회에 활력이 될 수 있다”며 도서지역교회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문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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