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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구약단상 <46>
이삭의 위대한 기도
[1134호] 2018년 05월 02일 (수) 18:37:11 이성훈 목사(임마누엘교회) webmaster@kehcnews.co.kr

   
     이성훈 목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중 하나는 후손에 관한 약속이었습니다. 이 약속은 아브라함은 물론이고 모든 인류에게 있어서 참으로 귀한 복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란 인류의 구원자 예수님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의 외아들 이삭의 아내 리브가의 불임은 결코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중차대한 사건이었습니다.

이삭의 선택은 ‘여호와께 간구’(히. 아타르)하는 일이었습니다. 이 때 사용된 표현이 히브리어로 ‘아타르’입니다. 물론 이 말은 단순히 ‘기도하다’라고 번역할 수 있지만 ‘기도하다’라는 말이 ‘아타르’ 외에 여러 가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타르’가 사용되었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이는 ‘기도하다’라는 표현을 위해서 흔히 사용될 수 있는 표현이 ‘미트팔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짜아크’라고 하는 표현도 직역하면 ‘부르짖다’ 이지만 역시 ‘기도하다’로 통용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이삭이 ‘간구했다’를 위해서 사용된 ‘아타르’라고 하는 말은 그 의미가 참 풍부합니다. 본래 이 표현의 뿌리는 ‘번제물’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왜 굳이 성경은 이삭이 ‘번제물’과 관련이 있는 단어를 가지고 그가 기도하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던 것일까요? 그의 기도가 특별했음을 나타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아마도 그럴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아타르’라고 하는 표현을 통하여 이삭의 기도가 얼마나 진지했는가 하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사실 이삭은 온유한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소유의 우물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이 우물을 달라고 하면 넘겨주고 다른 자리를 알아보았던 사람입니다. 세상에 욕심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삭에게는 일반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악착같은 욕심이 보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성격의 사람은 영적인 일에 있어서도 뜨듯 미지근한 영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삭은 하나님의 일에서는 전혀 다른 면을 보여줍니다. 성품은 온유했지만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일 앞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 보여진 것입니다. 그 증거가 바로 결사적인 기도와 헌신의 모습(아타르)입니다.

세상의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우선은 우물입니다만, 이삭에게 있어서 우선은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만일 리브가가 아이를 갖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언약이 자칫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절박함은 그가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이삭은 특별한 헌신이 담긴 ‘기도’(히. 아타르)를 하고 하나님은 그의 ‘특별한 기도’(히. 아타르)에 응답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경이로운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이로운 기도가 필요합니다. 신령한 기도만이 하나님의 신령한 약속을 이룰 수 있듯이 특별한 사건에는 특별한 정성과 헌신의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 아무런 기대나 헌신이 없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법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류 구원의 사건 앞에서 땀방울이 핏방울로 되어지는 특별한 기도와 헌신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 한국 기독교의 부흥의 역사는 어쩌다가 이루어진 역사가 아닙니다. 기독교 부흥의 역사에는 눈물이 있었고 순교의 피가 있었으며 특별한 헌신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우리 한국 기독교에 놀라운 영적 부흥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특별한 헌신의 기도가 있는 우리 성결교단이 될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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