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 후 27년의 사역 마무리....후임에 장종구 목사 선임

명동교회가 46년간 성결교회 발전에 헌신해 온 백천기 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고 2대 담임목사로 가정과 상담사역에 힘써온 장종구 목사를 선임,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명동교회는 지난 3월 1일 교회를 설립하고 27년간 헌신적으로 사역한 백천기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 예식과 장종구 담임목사 취임예식을 드렸다.
이날 예배는 ‘교단에 피해 주지 않고 성도들과 함께 은퇴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백천기 목사의 뜻에 따라 주일 1시 30분에 드려졌으며 치리목사 위정식 목사의 집례와 지방회장 김영건 목사의 설교에 이어 담임목사 취임식, 원로목사 추대식, 축하와 격려의 시간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영건 목사는 이날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아름답게 승계한 것처럼 백천기 목사의 헌신의 사역이 장종구 목사에게 아름답게 계승되길 기대한다”고 설교하였으며 오랫동안 백천기 목사와 활동해온 전 서울신대 총장 강근환 목사,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 목사, 전 부총회장 김도규 장로 등이 축사와 권면으로 원로목사 추대와 후임 담임목사의 취임을 축하한 후 전 총회장 황대식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백천기 목사는 “46년간 목사로, ‘종놈’으로 쓰임 받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교회를 새롭게 건축하지 않아 미완성 한 듯 아쉬움은 있지만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사명은 아닌 듯 하며 후임 목회자에게 순종하는 성도들이 될 것을 부탁한다”는 말했다.
서울신대와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백천기 목사는 장충단교회 이수교회 등에서 목회했으며 1982년 명동교회를 설립해 27년간 섬겨왔다. 한영고등학교 교목과 서울신대 이사, 목회신학연구원 원장 등 교육활동 뿐 아니라 기독교신풍운동 총무, 대한기독교서회 이사, 기독교사회연구원 이사 등을 비롯해 교계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 바 있으며 본 교단 31대 총무로 교단 부흥에 헌신했다.
한편 이날 취임한 장종구 목사는 서울신대와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여 목회상담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그동안 한사랑교회와 에덴선교교회 협동목사로 시무해 왔다. 취임식에서 장 목사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명동교회가 더 발전하도록 원로목사님과 함께 노력하겠으며 행복한 가정이 많은 교회, 건강한 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