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의 복음으로 변화와 성숙을”
총회장 후보 최경환 목사
부총회장 김용배 목사 단독
모처럼 임원선거 경선 없어
임원회 헌법전면개정안 상정
상조회 설립 추진 주목

미주성결교회 제39회 총회가 오는 4월 16~20일 미국 엘에이 시온성교회(최경환 목사)에서 열린다.

‘성결의 복음으로 변화와 성숙을(사43: 18~19)’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논란이 될 만한 이슈가 별로 없다. 모처럼 임원선거도 치열하지 않을 전망이다.

3월 15일 총회 임원후보 등록결과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 최경환 목사(엘에이지방, 시온성교회)가 등록해 추대형식으로 선출될 것이 유력하다. 지난해 경합이 치열했던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는 김용배 목사(북가주지방 실로암교회)가 단독 출마했다. 김 목사는 정기지방회까지만 해도 출마할 의사가 없었으나 임시 지방회를 통해 목사 부총회장 후보 추천을 받고 정식 등록을 마쳤다.

또 서기에는 현 부서기 이병림 목사(캐나다지방 토론토 바나바교회)가, 부서기에는 문광수 목사(중부지방 워싱턴한우리교회)가 단일후보로 등록했다. 하지만 장로 부총회장과 회계, 부회계 입후보자는 없다. 미주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근 목사)는 추가 등록을 받고 있지만 지원자가 없을 경우 총회 현장에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미주 총회의 헌법을 전면 개정할지에 대한 결정이다. 미주총회 임원회에서 이번 총회에 헌법을 대폭 수정하기 위해 ‘헌법전면개정’을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변화하는 목회환경에 따라 헌법을 전면 개정하는 의안이 총회에서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된다.

관심을 모으는 또 다른 이슈는 상생복지 즉 상조회를 재조직하는 일이다. 상생복지는 목사가 소천하면 가족에게 지급되는 상조금이지만 작년 총회에서 전격 폐지되었다. 아무런 경과조치 없이 상생복지가 갑자기 폐지되면서 이번 회기에는 소천하는 교역자가 나와도 상조금을 지급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미주 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다시 상생복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상생복지는 은퇴교역자들의 노후 문제와 함께 미주총회가 풀어할 현안이다.

이외에 헌법개정안은 현재까지 특별한 사안이 없다. 지난해 각 지방회에서 청원한 헌법개정안이 헌법연구위원회(위원장 김기동 목사)에서 기각되거나 보류되었기 때문이다. 헌연위는 최근 ‘원로목사의 사례비를 담임목사 생활비의 30% 이상을 지급하자’는 헌법 시행세칙 제9조 1항의 개정에 대해 ‘더 연구하기’로 했다.

또 총무선거에서 ‘투표는 3회에 한하여 실시할 수 있고 최종회는 최다득표자로 한다’는 개정안도 1년 더 연구하기로 했다. ‘부목사는 담임목사로 2년 이내에 청빙될 수 없다’는(헌법 시행세칙 제10조 2항 나) 조항을 삭제하는 개정안은 기각하기로 했다.

이 밖에 올해 엘에이지방회에서 교단장기발전위원회 신설을 청원했으며, 미주 총회를 2년마다 개최하는 안을 총회에 상정했다.

셋째날에는 목사안수식이 거행된다. 올해는 9명이 신임 목사가 안수를 받을 예정이다. 총회 첫날 세미나에서는 서울신학대학교 노세영 총장이 ‘레위기에 나타난 성결’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셋째날에는 스마트폰 활용법 특강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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